|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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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꽃들의 전쟁> 김현주, 이루지 못하는 사랑에 서러움 폭발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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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주말연속극 ‘꽃들의 전쟁’의 김현주가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서러움으로 인해 ‘폭풍 눈물’을 흘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연출 노종찬/제작 드라마하우스)’ 3회 분에서는 소실의 딸을 양반집 며느리로 맞을 수 없다는 남혁 노모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친 얌전(김현주)과 남혁(전태수)의 비극적 로맨스가 애절하게 담겨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극중 얌전은 집에 있는 비단, 쌀 등 온갖 살림을 챙겨 남혁의 노모를 찾아갔지만 도리어 문전박대를 당하는 등 온갖 수모를 당했다. 남혁을 살려주면 은혜를 꼭 갚겠다는 약조를 했던 남혁의 노모가 남혁이 풀려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얌전을 매몰차게 대했던 것. 하지만 얌전은 굴하지 않고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무릎까지 꿇으며 “소실도 좋고, 종도 좋으니 도련님 곁에만 있게 해달라”고 간청, 사랑을 위해 자존심까지 내려놓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아들 남혁의 충격적인 선전포고를 듣게 된 남혁의 노모가 얌전을 불러다가 남씨 집안의 사람으로 받아주겠다고, 의외의 허락을 하게 됐던 것. 하지만 정실부인이 아닌 소실로, 그리고 얌전은 정실이 들어오기 전까지 기약 없는 기다림을 견뎌야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얌전이 “그렇게는 못 하겠다”고 하자 남혁의 노모는 “소실이나 종년이나 다름이 없다”, “첩살이는 어찌 해야 하는지 니 어미한테 가서 물어보라”고 말하는 등 얌전에게 거듭되는 모멸감과 수치심을 안겼다.

하지만 남혁과의 사랑을 위해 치미는 분노를 참아내며 밖으로 나온 얌전에게 남혁이 “미안하다. 이것밖에 해 줄 수가 없어서. 언젠가 세상이 바뀌면”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던 것. 이에 얌전은 “그렇게 밖에 말을 못하냐. 네 옆에 있을 수만 있으면 소실이든 정실이든 상관없다”며 “하지만 넌 달라야지. 세상이 바뀌기 전에 너부터 달라져야 하는 거 아니냐”고 눈물을 터트리며 남혁의 집을 뛰쳐나왔다. 사랑 때문에 모진 고통도 감내했던 얌전이지만, 결국 뛰어넘을 수 없는 신분의 차이를 절감한 채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는 절절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런가하면, ‘정치 고수’ 인조(이덕화)와 김자점(정성모)의 불꽃 튀는 두뇌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인조는 “나라를 팔아먹은 임금이 세자 대신 심양에 볼모로 끌려가는 것이 옳다”는 익명서가 조정에 나돌자, 왕위의 위태로움을 느꼈던 상황. 역모를 견제하기 위해 바람막이가 필요함을 느낀 인조는 김자점을 이용하기 위해 유배지에서 김자점을 데려올 것을 명했다. 반면 유배지에서 인조에 대한 복수를 꿈꿨던 김자점은 한양으로 복귀한 후 겉으로는 인조의 은혜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김상궁에게 인조의 환심을 살 여자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복수를 향한 은밀한 움직임에 돌입했다.

특히 인조와 김자점의 팽팽한 기싸움은 술잔을 주고받는 장면에서 극에 달했다. 두 사람이 서로의 정치적 의도를 간파하면서도 본심을 숨긴 채, 지난날의 회포를 풀었던 것. 인조는 “자네 밖에 없다”며 거짓 웃음으로 김자점을 대하는가 하면, 김자점은 여우처럼 가식적인 눈물을 서슴없이 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과연 앞으로 인조와 김자점의 끊임없이 밀고 당기는 두뇌싸움이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얌전이가 안됐어요..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존심도 버렸는데...”, “얌전이가 양반 정실부인 딸이였다면 역사가 달라졌을까요?? 드라마를 보다 급 궁금증이!!”, “이덕화와 정성모 연기에 소름이 쫘악. 이덕화 정성모의 기싸움이 흥미진진!! 서로의 속내를 다 알면서 나누는 술잔...재미지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꽃들의 전쟁’ 속 정치 이야기 매력적이네요. 스토리가 어찌나 쫀쫀하게 짜여있는지!”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꽃들의 전쟁’ 4회에서는 김상궁에게 후궁이 되기 위한 테스트를 받았던 얌전이 김자점 앞에서 고혹적인 춤을 추는 장면이 예고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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