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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혜수였다. KBS 월화드라마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김혜수가 ‘직장의 신’ 첫 방송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막강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 제작 KBS미디어/MI Inc.)은 시청률 8.2%(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전국시청률 기준)를 기록했다. 전작보다 많이 상승한 수치. 반응 역시 뜨거웠다. 방영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받은 것.
이날 방영된 제1화 ‘미스김 비긴즈’는 히로인 김혜수의 등장을 알리는 ‘직장의 신’의 프롤로그. 김혜수는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 캐릭터를 완벽히 살려내며 시작부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김혜수는 국내 최초 자발적 비정규직 사원이라는 콘셉트를 연기력으로 100% 표현했다. 먼저 감정이 배제된 무표정한 얼굴과 부드러우면서도 절제된 목소리, 쌍팔년도 머리끈과 무채색 정장에도 화려하게 빛나는 비주얼은 미스김이란 캐릭터를 외적으로 완성시켰다. “제! 업무입니다만” “퇴근시간입니다만” “점심시간입니다만” 등의 ‘~다만’으로 끝나는 단답형의 말투도 미스김의 철두철미한 이미지를 각인 시키는 데 한 몫 했다. 대사가 없으면 눈빛으로 압도했다.
카리스마는 코믹 연기에도 통했다. 포복절도할 코믹 연기에서 아이러니하게 뿜어져 나오는 절제된 내면의 연기가 도리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 시킨 것. 한계를 가늠할 수 없는 변신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이날 방송에서 김혜수는 빨간 투우복을 입은 투우사로 시작해 집시 복장을 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검은 정장 차림의 계약직 사원, 굴삭기를 손수 모는 중장비 기사, 정열의 살사 댄서까지 무려 다섯 사람 분의 역할을 선보였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예상대로였다. ‘미스김 대박’, ‘미스김 짱 멋져~’, ‘미스김 간만에 시원하네’ 등 미스김 캐릭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각종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과 SNS 등으로 쏟아져 나왔다. ‘오랜 만에 재밌는 한국 드라마’ 등 드라마에 대한 호평도 잇따랐다.
‘직장의 신’ 관련 검색어도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다. 88만원 세대의 직장인과 주요 업무에서 밀려난 직장인을 리얼하게 연기해낸 정주리 역의 정유미와 무정한 역의 이희준 등 ‘직장의 신’ 출연진들은 물론이고 일본 원작까지도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며 검색어 상위에 랭크됐다.
미스김의 변신은 시작에 불과하다.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변화무쌍함이 미스김의 미스터리한 매력을 높여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핵심 요소다. 극중 어느 누구에게도 꺾이지 않는 미스김의 기세도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다. 카리스마로 정평이 난 배우 김혜수의 미스김 연기가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미스김은 김혜수 외의 다른 배우가 연기한다는 것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김혜수라는 배우의 색깔과 꼭 맞아떨어지는 배역이다.
첫 회 방송부터 파격적인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장악한 미스김 김혜수. 다음 회부터는 미스김의 맞수 초딩멘탈 정사원 에이스 장규직(오지호) 팀장과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갈수록 긴장감과 재미를 더할 ‘직장의 신.’ 2부는 2일(화) 밤 10시 KBS 2TV에서 방영된다.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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