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나인> 남은 향 0개! 이진욱 죽음 암시에 시청자 대혼란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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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 (연출: 김병수/극본: 송재정, 김윤주)의 예상치 못한 전개에 시청자들이 혼란에 휩싸였다. 병세가 악화된 이진욱이 정신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남은 2개의 향을 과거 1992년에 버리고 온 것.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와 이진욱과 조윤희의 안타까운 멜로 연기에 시청자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11일(월) 첫 방송을 시작한 <나인>은 현재까지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을 뿐 아니라 방송이 끝나면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온라인상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이야기의 모든 요소들이 설득력 있다”, “나인 볼 때 마다 나도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 “8회 보면서 두 번이나 울었다”, “일주일을 기다리기 너무 힘들다” 등 <나인>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는 것.

2일 방송된 <나인> 8회에서는 이진욱(박선우 역)은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를 죽인 진범이 형이라는 사실과 아버지의 병원에 불을 지른 정동환(최진철 역)의 악행, 그리고 형이 최진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아버지를 살리지 못한 채 더 무서운 진실만을 확인하고 돌아온 이진욱은 더 이상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과 ‘향’의 무서움을 깨닫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1992년의 불타는 병원에 남은 2개의 향을 버리고 돌아온다.

시청자들은 죽어가는 이진욱을 살리고, 엉켜버린 이진욱과 조윤희(주민영 역)의 사이를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향이 사라졌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8일(월) 방송 예정인 10회 예고에서 ‘이진욱의 죽음’을 암시하는 통화 내용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을 더욱 혼란에 빠뜨렸다. 20부작으로 제작된 <나인>이 드라마의 반인 10회가 채 방송되기도 전에 시간여행의 매개체인 ‘향’을 모두 사용하고, 주인공이 죽음을 맞이하는 등 극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설정들이 사라지는 큰 사건을 맞이했기 때문.

<나인>의 팬들은 “<나인>은 진짜 상상이 안 되는 드라마”, “이진욱 진짜 죽는 거냐, 멘붕이다”, “향 없어지면 더 흥미진진해질 듯”, “향 리필 해달라”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듯 온라인상에서는 <나인>의 시간여행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한 이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 동안 이진욱이 향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였는지 정리한 ‘향 사용현황 설명서‘가 등장한 것. 특히 중간중간 얼마 남지 않은 향의 개수를 체크하며, 얼마 남지 않은 향에 초조해 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한 문구들이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나인>을 담당하고 있는 CJ E&M의 김영규 책임 프로듀서는 “<나인>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매회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극의 핵심 요소였던 향과 시간여행자가 모두 사라지는 설정은 지금까지 다른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일 것”이라며 “아직 결말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매회 대본을 받을 때마다 배우와 스탭 모두 소름이 돋을 만큼 엄청난 스토리가 담겨 있다. 끝까지 지켜 봐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은 남자주인공이 2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게 되면서 펼쳐지는 시간 여행을 담은 판타지 멜로 드라마. 이진욱(박선우 역)이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고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를 바꾸게 되면서 연인인 조윤희(주민영 역)와 둘 사이는 삼촌-조카 사이로 변한다. 형을 살리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가 조카로 변해버린 현실을 감수하면서 시간여행을 계속한 이진욱은 아버지를 죽인 진범이 자신의 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20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불이 난 병원에 남은 2개의 향을 버린 채 현실로 돌아온다. 9회 예고에서는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된 이진욱이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예고에 등장해,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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