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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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vs. 연우진, <남사> 두 순정남 전격 비교 분석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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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매력적일까? 완벽하게 다르지만 너무나도 매력적인 그래서 비교우위를 쉽사리 설명하기 어려운 두 남자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배우 송승헌과 연우진.

MBC 수목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한태상과 이재희 역으로 열연중인 송승헌과 연우진은 지난 11일 4회 방송분에서 기록한 방송3사 수목극 1위이자 자체최고 시청률 12.1%(전국 기준, AGB닐슨 미디어리서치)를 이끌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의 요인에는 한 여자를 향한 이 두 남자의 순애보가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치명적인 두 남자의 매력이 여심을 흔들어 놓으며 여성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이끌고 있다.

◆ 한태상, 시베리아 호랑이 그러나 연애 숙맥 순정남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한태상은 서미도(신세경)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줘야하는지도 모르는 남자다. 하지만 미도에게만은 잘 보이고 싶은 순정남. “여자들이 남자 차 후진하는 거에 반한다는 거 정말이야? 여자들 정말 이해가 안돼”라더니, 미도에게 유연한 핸들링으로 와일드한 후진을 선보이고는 이내 수줍게 웃었다. 인터넷으로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 행동 10가지, 연애하는 법 등을 찾아보며 공부하지만 미도의 손 하나 덥석 잡지 못했다. 오히려 미도가 손을 먼저 잡는 도발적인 행동을 보이자 놀라는 태상. 완벽하고 거칠고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처럼 보였지만 알고 보면 연애에는 숙맥이자 초보였다. 미도 역시 이런 태상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미도에게 매운 음식도 잘 먹는 상남자이고 싶은 태상은 비빔국수 한 젓가락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우유를 벌컥벌컥 마셔야 한다. 미도 앞에서만은 언뜻 귀여워 보이기까지 하는 그저 애기 호랑이일뿐. 판타지에서나 나올 법한 외모, 그런데 지극히 평범한 남자, 고난도의 연애 스킬은 없지만 여성의 심장에 치명타를 날릴 수 있는 순수함을 가진 남자. 그런 한태상에게 여성들은 열광하고 있다.

◆ 이재희, 푸른 초원의 젊은 늑대, 쿨하고 유머러스한 순정남

반면 이재희는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간직한 남자다. 성공이나 야망보다는 가족과 사랑이 우선인 남자. 그런 그가 서미도와 괌에서 재회했다. 적극적으로 다가갔고 즐거운 시간을 미도와 함께 했다. 어설픈 밀당은 없었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다. 미도는 인생 중 가장 즐거웠던 시간을 만들어줬고 가장 많이 웃게 해준 재희에게 끌렸다.

그는 “너를 위해 내가 불러줄 노래가 있으니, 아직 집으로 돌아갈 때가 아니다”는 시를 공유할 수 있는 로맨틱한 감성을 지녔다. 미도의 집 창문 아래서 미도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아이처럼 환하게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낭만도 지녔다. 미도의 뺨에 기습 뽀뽀를 할 정도의 과감함도 있다. 시청자들도 혹시 미도가 되어 재희와 새끼손가락을 걸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싶지는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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