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직장의 신’ 달라도 너무 다른 청정 코믹 공감드라마로 시청자 호평

김영주 기자
이미지
역시 달랐다. ‘직장의 신’은 확실히 다른 차원의 드라마다. 통쾌하고 리얼한 에피소드와 페이소스로 중무장, 그 흔한 악역, 치정, 막장이 침해할 곳이 없는 청정지대다.

연일 시청률 상승중인 화제작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 제작 KBS미디어/MI Inc.)이 드라마의 품격을 달리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시청률도 상승했다. 지난 15일 방영된 5회분은 전회보다 1.3%상승, 13.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시청률 기준)를 기록,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방영분 ‘출근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에서도 통쾌한 웃음은 곳곳에서 터졌다. 바로 옆에서 보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살아있는 캐릭터들, 배우들의 자연스런 연기는 물론이고 실제 일상에서 벌어질 법한 리얼 에피소드까지 보태져 시청자들의 공감 싱크로율이 치솟고 있다.

만원 버스에서 미처 못 내려 지각한 계약직 신입 정주리(정유미). 못 마땅한 표정으로 주리를 꾸짖는 황갑득 부장은 그녀의 이름조차 모른다. “장주희씨”로 잘못 불리는 데도 정정할 엄두조차 못 내는 진정한 약자 주리에 시청자들의 공감지수는 오르고 또 오른다. 거래처 유통업체의 부당한 요구에도 꼼짝 못하며 절절 매는 장규직(오지호) 팀장의 모습도 수많은 납품업체들이 겪는 슬픈 현실이다.

기존 드라마에서 지긋지긋하게 봐 온 뻔한 멜로, 막장과 치정은 ‘직장의 신’에선 찾아볼 수 없다. 지난주 4회 방송 마지막에 등장한 미스김-장규직(김혜수-오지호)의 벚꽃 키스신에 설왕설래 했던 게 사실. 하지만 뻔한 멜로나 로맨스일 수도 있다는 예상은 빗나갔다.

뽀뽀 이후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휘말린 규직은 미스김에게 본격 대시하며 마음을 고백했지만 미스김은 꿈쩍하기는커녕 규직의 자존심만 무너뜨린다. “수컷 암컷의 짝짓기에는 관심이 없다”는 그녀에게 규직의 뽀뽀는 “어쩌다 파리가 앉은 격”이다. 피를 부르는 악역도 없다. 악역이라 봐야 깐죽대는 상사 정도지만 그마저도 악역이라 부르기 어렵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의 상처가 은연중에 드러났다. 바늘로 찔러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것만 같은 여자, 강인하고 맺고 끊는 게 확실한 그녀지만 초년생 시절엔 정주리(정유미)처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햇병아리였을 지도 모른다. 한 때 사내에서 누군가를 몰래 짝사랑해보기도 했고 그로인해 상처도 받아봤을 법한. 이런 그녀가 미스김이 된 뒤로는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사람처럼 출근하고 퇴근한다.

정한은 이런 미스김의 비밀 하나를 또 알게 된다. 직장에서 해고당한 아픔이 있는 것. 어떤 이유로 해고를 당했는지는 모른다. 하나 둘씩 베일을 벗는 미스김의 감춰진 사연과 비밀. 갈수록 궁금해지는 ‘직장의 신’은 16일(오늘) 밤 10시 6회에서 미스김의 비밀 하나를 더 공개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