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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된 JTBC 특별기획드라마 ‘세계의 끝’(극본 박혜련/연출 안판석/제작사 드라마하우스) 11회 분에서는 변종 M바이러스에 감염된 최수철(김창완) 교수가 예상보다 훨씬 더 잔인한 행보를 이어가며 눈길을 끌었다. 한때 변종 M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힘썼던 천재 과학자가 감염자 숫자를 늘리기 위한 행동을 서슴없이 이어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공포감에 휩싸이게 만들었던 것.
이날 방송에서 최수철은 같은 병실에 입원하게 된 어기영(김용민) 등 감염자들에게 M바이러스 치료 방법의 하나로 보균자를 찾아 골수 채취를 해 인공항체를 만드는 방법을 설파했다. 하지만 아직 보균자를 찾지 못한 점을 들어 “현재로선..이 지구상 어디에도 치료제는 없습니다”라고 절망적인 현 사태를 콕 집었다. 이에 감염자들이 동요하는 기색을 비치자, “감염자들이 많아질수록 보균자들은 늘어납니다”라는 극악무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리고 최수철은 대익(송삼동)이 어렵게 구해온 태블릿 PC를 통해 대국민 방송을 시작했다. 수철이 영상을 통해 “가족끼리, 연인끼리, 이웃끼리..한 사람이라도 더 퍼뜨리십시오. 인류 구원의 역사에 동참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우리를 구원할 그 한 사람을 찾을 때까지..퍼뜨리고 또 퍼뜨리십시오”라고 절박하고도 끔찍한 치료 방법을 전했던 것.
특히 수철은 감염자를 퍼트리라는 자신의 논리에 의심을 품는 사람들을 향해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요. 그게 바로 생존 본능입니다. 생존 본능에 대해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있나?”라며 숨겨왔던 악마 본색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결국 급속한 병의 악화로 수철은 사망에 이르렀던 상황. 하지만 수철의 말에 격해진 수많은 감염자들은 또 다른 희생자를 만들어내는데 혈안이 됐고, 병원에 격리돼있던 감염자들은 마치 좀비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폭동을 일으켰다. 변종 M바이러스로 인한 위기가 극에 달하며 아비규환의 현장이 만들어진 셈.
이런 가운데 최수철의 제자인 김성호 박사가 변종 M바이러스의 보균자인 것이 알려지면서 그의 골수채취에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유일한 보균자로 변종 M바이러스 치료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게 된 것.
그러나 감염자들의 폭동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김성호의 골수채취가 쉽지 않자 강주헌(윤제문)은 감염자 신분으로 김성호를 찾아가겠다고 ‘사생결단 선포’를 했다. 감염자들의 살해 위협으로부터 김성호를 지켜낸 나현(장경아)이 김성호의 건강악화를 이유로 골수채취를 못하고 있자, 주헌이 직접 나서게 된 것. 목숨 건 두 사람의 골수 채취가 성공에 이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인간 욕망의 끝은 어디인가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드라마다. 다음주가 마지막이라니....아쉽다(@sei5***)” “신경이상을 일으킨 감염자들의 광기(라고 표현되는 그들 나름의 판단)와 집요함이 극단적으로 합리적이어서, 참 현실적인 공포를 일으킨다(@antipo***)” “끝이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하다. 마지막 회만 남았다는 게 믿기지 않을 뿐”이라고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변종 M바이러스 감염자들의 폭동으로 최대 위기를 맞은 JTBC ‘세계의 끝’은 오는 5월 5일 일요일 오후 9시 55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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