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구조조정기업 협력사, 외상담보대출 상환유예…쌍용건설·STX조선 포함

혜택 협력업체 약 47만4000개 달해..매출채권보험 활성화 협의중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이달 20일부터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대기업의 협력업체는 최대 130일 동안 외상담보대출 상환이 유예된다.

당장 자금난을 겪고 있는 쌍용건설과 STX조선의 협력업체 754개사 모두가 대상에 포함된다.

금융감독원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구조조정 추진기업 협력업체에 대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 상환유예 방안'을 발표했다.

유예 대상 기업은 구매기업(대기업)이 기업구조조정촉진법과 채권은행협의회 운영협약 등에 따른 워크아웃,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약에 의한 구조조정이 추진되는 경우다.

금감원은 협력업체도 대기업의 구조조정을 이유로 대출상환이 이뤄지지 못한 경우에는 구조조정 기업과 동일한 기간동안 자금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보고, 동일한 기간동안 상환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협력업체는 거래은행과 건별로 추가 약정을 맺어 대출 기한을 연장함으로써 만기가 돌아온 외담대나 이미 연체된 외담대의 상환을 유예받을 수 있다. 다만 연장기한동안의 연체이자는 선납해야 한다.

유예기간은 구매기업이 워크아웃을 추진할 경우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소집 통보일부터 경영정상화계획 결의일까지 최대 130일이다. 자율협약을 추진하는 경우는 자율협약 개시기준일부터 경영정상화계획 통보일까지 최대 130일이다.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은 지난 2월말 현재 125조2000억 원으로 이 중 국내 은행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은 12%정도인 15조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동안 구조조정기업이 워크아웃과 자율협약이 추진되면 소집통보일로부터 경영정상화 계획이 확정되는 날까지 최대 130일 동안 채무상환이 유예됐지만 이 기업과 거래하는 협력업체는 상환 유예를 받지 못해 자금부담을 겪어 왔다.

이번 상환유예 추진으로 협력업체들은 연쇄부도를 막을 수 있고 구조조정중인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구매기업 역시 협력업체의 하도급 공사나 납품연체 우려가 사라져 구조조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혜택을 받는 협력업체는 약 47만4000개에 달한다.

한편, 금감원은 채권은행들이 협의를 통해 현재 워크아웃과 자율협약이 진행중인 쌍용건설과 STX조선의 협력업체에도 상환유예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의 협력업체는 총 606개사로 1천130억 원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이 있고, STX조선의 경우 148개 사로 총 918억 원의 담보대출에 대해 상환기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또한 구조조정 추진이 중단되는 경우 중소 협력업체의 상환부담을 덜기 위해 현재 신용보증기금이 취급하고 있는 '일석이(e)조 보험' 등 매출채권보험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과 협의중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