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구가(九家)의 서(書)> 이승기, 명석한 지략으로 군자금 은괴 되찾았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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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서’ 이승기가 명석한 지략을 발휘, 군자금 은괴를 되찾으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제작 삼화네트웍스) 10회 분은 시청률 16.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연속 9회 동안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강치(이승기)가 재치 있는 묘수를 써서 군자금 은괴를 무사히 이순신(유동근)에게 전달, 조관웅(이성재)에게 속 시원한 한판승을 거둬냈다. 인간이 되고 싶은 반인반수 최강치가 인생의 멘토인 이순신의 가르침 속에 앞으로 맹활약을 펼치게 될 것임을 예고하고 나선 셈이다.  

극중 최강치는 담여울(수지)과 함께 군자금 은괴들이 보관되어있던 비밀금고에 갇혔던 상황. 조관웅의 수하 서부관(윤주만)이 그림 족자 뒤에 흰 벽을 발견했지만 최강치와 담여울이 버티며 밀어내는 바람에 비밀 금고를 찾아낼 수 없었다. 하지만 최강치와 담여울을 구하기 위해 ‘백년객관’에 침입했던 박태서(유연석)로 인해 서부관은 그림 족자 뒤의 비밀 금고를 발견해냈다. 박태서는 안타깝게도 서부관으로 인한 암시에 걸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진실을 술술 밝혀버렸던 것. 결국 서부관은 비밀금고로 들어가는 흰 벽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갔고, 금고 안 상자마다 가득 차 있는 은괴들을 발견, 춘화관에 머물고 있던 조관웅에게 보고했다.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온 조관웅이 ‘백년객관’에 도착했을 때 최가(김동균)와 억만(김기방)은 일꾼들을 동원해 수군을 위한 군량미로 보내질 쌀가마니를 옮기고 있었던 상태. 조관웅은 이를 못마땅한 듯 지켜보다 혼자 비밀 금고로 들어섰고, 곧이어 고성을 질러댔다. 서부관이 은괴로 꽉 차 있었다고 보고했던 비밀 금고에는 빈상자만 나뒹굴었고, 몇 개의 쌀가마니만 널려 있었던 것. 없어진 은괴에 흥분한 조관웅은 수하들을 이끌고 쌀가마니가 옮겨진 전라 좌수영을 찾아갔다.

좌수영에서 조관웅은 자신을 만류하던 이순신과 강하게 대립, ‘백년객관’에서 가져온 쌀가마니를 칼로 이리저리 들쑤셔댔지만 결국 은괴는 찾을 수가 없었고 아까운 곡식들만 땅바닥에 내동댕쳐지고 말았다. 이 상황을 지켜 본 이순신은 싸늘한 목소리로 조관웅을 다그쳤고 두 사람이 팽팽한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던 순간, 최강치가 유유히 수레를 이끌고 나타났다.

무엇보다 최강치가 끌고 온 수레에는 조관웅이 찾아 헤매던, 군자금 은괴상자들이 겹겹이 쌓아져 있어 조관웅을 충격에 빠뜨렸다. 최강치는 지혜를 발휘해 비밀금고 안에 몰래 숨어 있다가 은괴상자들을 한쪽 벽으로 옮겨놓고 장막으로 가려놓았던 것. 조관웅이 쌀가마니를 쫓아 좌수영으로 향할 것임을 미리 예측하고 조관웅을 따돌린 후 그제서야 은괴상자를 빼돌렸던 것이다. 최강치는 은괴 상자들을 고스란히 이순신에게 전달했고, 최강치에게 한판 패를 당한 조관웅은 분노를 폭발시켰다. 

시청자들은 “이승기가 이성재에게 한방 딱 날리는데...아직도 이 여운이 가시지가 않네요!”, “‘구가의 서’를 보며 이순신과 유토피아를 함께 떠올리게 만드는 기묘한 밤이네요! ‘구가의서’ 의미가 깊다...”, “이승기, 이성재와의 두뇌게임에서 완전 이겼당!!멋지다 멋져!”, “구가의서 보면 멋지다는 소리가 입에서 끊이질 않는다! 진짜 통쾌상쾌유쾌하다!!”라고 폭발적인 응원을 보냈다.

한편 10회 방송 분에서는 박태서(유연석)가 최강치에게 무릎을 꿇고서 오열하며 박청조(이유비)를 부탁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박태서는 관기로 내쳐진 박청조가 춘화관에서 고통 받는 모습을 보자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했다. 조관웅의 암시가 걸려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달은 박태서는 최강치에게 무릎을 꿇은 채 “제발 부탁한다. 강치야! 청조를 구해다오”라며 읍소했다. 이때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고 있던 담여울(수지)의 표정이 묘하게 흔들리면서 최강치-담여울-박청조 세 사람의 엇갈린 눈물겨운 사랑은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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