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구가(九家)의 서(書)> 정혜영, ‘절대 악인’ 이성재 향한 단호한 첫 대항 이유는?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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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서’ 정혜영이 비장미 넘치는 ‘멍석 시위’를 통해 ‘절대 악인’ 이성재를 향한 ‘첫 대항’에 나선다.

정혜영은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문과 예를 두루 겸비한 춘화관의 우두머리 기생 천수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는 상황. 오는 13일 방송될 11회 분에서 강단 있는 표정을 한 채 멍석 위에 홀로 앉아 탐욕과 잔인함으로 점철된 ‘절대 악인’ 이성재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장면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정혜영이 당장 목을 베어낼 것처럼 분노를 표출하는 이성재 앞에서 미동조차 없는, ‘우아한 카리스마’를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이유비와 ‘초야’를 지르겠다고 공표를 하고 나선 이성재에게 ‘행수 기생’ 정혜영이 맞서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목숨까지 내건 정혜영의 시위가 성공할 수 있을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정혜영의 비장한 ‘멍석 시위’ 장면 촬영은 지난 7일 경기도 용인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정혜영은 장면의 특성상 다소 긴장된 얼굴로 촬영장에 들어선 후 계속해서 대사를 되뇌며 천수련의 감정선에 몰입했던 상태. 촬영 시작 전까지도 신우철PD와 함께 장면에 대한 진지한 대화와 캐릭터에 대한 밀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등 남다른 열정을 발산했다. 또한 ‘절대 악인’ 이성재와 처음으로 격한 대립을 벌이는 장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혜영은 NG없이 한번에 ‘OK’를 받아내며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정혜영은 꽃샘추위로 인해 밤이면 차가운 냉기가 몰려오는 흙바닥 위에, 단지 멍석만을 의지한 채 앉아있으면서도 흔들림 없는 연기를 펼치는 투혼을 발휘했다. 고상하고 기품 있는 모습 이면에 숭고한 정의로움을 지니고 있는 천수련의 강단 있는 모습을 완벽하게 담아낸 정혜영의 모습이 지켜보고 있던 후배들과 제작진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정혜영은 극중 춘화관의 우두머리 기생 천수련 역을 통해 극에 진중함을 더하고 있다”며 “앞으로 ‘절대 악인’ 이성재에게 맞서 조용하지만, 강직한 활약을 펼칠 정혜영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10회 방송 분에서는 유연석이 이승기에게 무릎을 꿇고서 오열하며 이유비를 부탁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유연석은 관기로 내쳐진 이유비가 춘화관에서 고통 받는 모습을 보자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했던 상황. 유연석은 최강치에게 “제발 부탁한다. 강치야! 청조를 구해다오”라며 읍소했다. 이때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고 있던 수지의 표정이 묘하게 흔들리는 장면이 담겨지면서 이승기-수지-이유비 세 사람의 눈물겨운 사랑이 어떻게 될 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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