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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고원희, 이혜은, 연미주, 이서연은 오는 12일 방송될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연출 노종찬/제작 드라마하우스) 16회 분에서 소복차림에 머리까지 푼 채, 차가운 바닥에 무릎 꿇고 앉아 ‘석고대죄’하는 장면을 선보인다.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 숙이고 있는 중전(고원희)과 일렬횡대로 앉아 통곡하고 있는 얌전(김현주)과 후궁들의 모습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극중 ‘궁궐 꽃여인들의 석고대죄’는 중전(고원희)이 앞장서서 인조(이덕화)에게 석고대죄를 행하면서 이뤄진다. 중전이 홀로 처연하게 앉아 인조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궐내에 퍼지자, 얌전(김현주)을 비롯해 장귀인(이혜은), 이상궁(연미주), 박숙의(이서연) 등 후궁들이 대전 앞으로 줄줄이 모이게 된 것.
특히 울먹이며 중전을 향해 숨 가쁘게 달려오던 얌전이 중간에 멈춰서서 놀란 듯 토끼눈을 뜨고 앞을 바라보는 모습도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연 얌전의 달음질을 멈추게 한 놀라운 광경은 무엇인지, 또 얼마 전 중궁전으로 복귀하면서 인조의 환심을 얻는데 성공했던 중전이 갑자기 ‘석고대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궁궐 내명부 여인들의 ‘석고대죄’ 장면은 지난 8일 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한 오픈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정오부터 시작해 해가 질 무렵까지 5시간 동안 진행됐지만, 심각한 극중 내용과는 달리 현장은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질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현주, 이혜연, 연미주, 이서연이 앞 다퉈 통곡연기를 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웃음이 터져 나왔던 것. 촬영하는 내내 밝고 경쾌한 현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배우들로 인해 스태프들 또한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는 귀띔이다.
그런가하면 김현주, 이혜은 등 선배 연기자들이 극진한 후배사랑을 드러내는 흐뭇한 풍경도 그려졌다. 가장 장시간 동안 앉아있던 탓에 다리가 저린 고원희를 배려해 화면에 걸리지 않을 때는 잠시 일어서 있어도 된다고 일러주는 등 후배 챙기기에 나섰던 것. 빠듯한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서로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는 귀띔이다.
제작진 측은 “항상 즐거운 기운과 활력이 넘치는 배우들로 인해 촬영장에 웃음이 넘쳐나고 있다”며 “지난 3달 동안 더욱 돈독해진 ‘꽃전’ 배우들의 남다른 팀워크 덕분에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회분에서는 얌전이 인조와 소현세자(정성운) 사이를 틀어지게 만들기 위해 이간질을 돋우는 모습이 담겨졌다. 인조를 찾아 이제 모든 일은 세자저하께 맡기시고, 뒷전으로 물러나 앉으라며 약을 올렸던 것. 이에 인조가 버럭 소리를 지르며 무섭게 화를 내 극적 위기감이 한층 고조됐다. JTBC 주말연속극 ‘꽃들의 전쟁’ 16회는 12일(오늘)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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