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14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강당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열정락(樂)서'의 강사로 나섰다.
생산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현장통'답게 박 사장은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현장에서 업무를 익혀 온 탓에 사장실보다 현장이 더 익숙하고 편하다"고 말했다. 현장에 넘쳐나는 건강하고 거친 생기(生氣)에 매료된 나머지 지난 35년간 일에 빠져 살 수 있었다면서 이날 모인 대학생들에게도 현장 업무의 매력에 빠져 볼 것을 권했다.
박 사장은 해양플랜트 분야 전문가로 영업과 생산관리, 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삼성중공업의 해양사업을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박 사장이 1984년 처음 부서에 배치될 당시 해양사업부는 거제조선소 내에서 이른바 '왕따 사업부'로 여겨졌던 곳이었다. 하지만 그는 육상유전의 고갈이 머지 않았기 때문에 해양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이후 박 사장은 내 손으로 해양사업의 역사를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갖게 됐으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30여 년간 노력하다 보니 오늘날 사장의 위치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장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며 "무엇이 되기 위해 하는 일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고 그냥 일꾼이 아니라 역사의 일부가 되겠다는 큰 꿈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사장이나 부사장이라는 직책은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한 대가로 따라 오는 것이라는 것.
한편, 박 사장은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것 해양사업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리스크가 큰 만큼 성취감도 크다는 것이다. 높은 리스크에도 과감하게 도전해 성공한 사례로 드릴십(시추선)을 꼽았다.
이어 박 사장은 해양사업 분야에는 아직도 도전할 과제가 무궁무진하다며 대학생들의 과감한 도전을 주문했다.
또 세계 경제의 동반침체로 조선업계도 성장이 정체 돼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상황이 절박하다는 것은 그만큼 답이 가까이에 있는 것이라면서 위기극복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박 사장은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며 "나만의 꿈, 나만의 일, 평생의 동반자를 간절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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