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우리동네 예체능' 7인의 대구 월성동 선수들, 강호동 능가 예능감으로 웃음 폭발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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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신명 나는 선수들이 또 있을까? '우리동네 예체능'이 스포츠의 긴장감과 함께 평범한 동네 이웃들이 전하는 신선함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 7회에서는 월성동 유나이티드가 예체능팀과의 볼링 전초전을 치른 가운데 볼링 실력만큼 프로급의 예능감을 발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힘입어 '우리동네 예체능'는 시청률 7.4%(닐슨 코리아, 전국)을 기록, 7회 연속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대구 월성동팀은 한마디로 여유와 흥의 집합체였다. 그들은 본 경기에 앞서 이뤄진 전력 파악을 위한 공개 훈련에서부터 긴장이라곤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여유를 보였다.

예체능팀 대표로 파병 나온 이병진에게 "병진씨 안녕~"이라며 해맑게 인사하는가 하면, 스트라이크가 수두룩한 점수판을 가리키며 "우리 못 쳐요. 우리 이렇게 밖에 못 쳐요"라는 연막 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며 관심을 모은 선수 소개 시간에 구력 8년의 중학교 체육교사 김선명(40세) 선수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미모와 함께 자신을 그냥 체육교사가 아닌 예체능 부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강호동의 모든 제안에 콜을 외치는 발칙한 당당함으로 즉석에서 첫차를 부르는가 하면, 이수근과 차차차를 추는 등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탁구공 매력으로 예체능팀의 혼을 쏙 빼놓았다.

더불어 경기 당일이 부친 기일인 관계로 가족이 참석하지 못했다는 최재익(51) 선수는 "직접 기일에 참석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강호동의 물음에 "며칠 전 아버지로부터 특별히 허락을 받았다."고 천연덕스럽게 대답해 웃음을 줬다.

뿐만 아니라 강호동처럼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애견의 이름을 '호동'이라고 지은 조윤옥(56) 선수는 강호동이 나오지 않아 더 이상 1박 2일을 보지 않는다고 고백, 이수근의 거센 항의를 받으며 웃음을 터트렸다.

또한, 구력 35년의 한국 시니어 볼링 연맹 대구지역 회장인 최낙율(60세) 선수는 온 몸을 금으로 치장한 가운데 "볼링이 건강에 어떤 도움을 주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집사람에게 물어보면 알 것"이라고 깜짝 발언, '우리동네 예체능'을 한 순간에 19금 방송으로 만들어버렸다.

이어, 정인재(48) 선수는 강호동이 주특기가 뭐냐는 질문에 "프로선수도 못 친다는 사이드 훅"이라고 대답했다가 실제 국가대표 박경신 선수가 등장하자 순발력을 발휘, "아마추어만 칠 수 있는 사이드 훅"이라고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후 그는 이수근과 상황 콩트까지 재연하며 상대편 볼링 방해 멘트로 "우~ 던져봐야 두 개"라고 말하는 등 탁월한 예능감을 뽐냈다.

이처럼 예체능팀에게 볼링 한 수 가르치기 전에 예능 한 수를 먼저 가르친 월성동 유나이티드. 그 동안 탄탄한 조직력과 실력으로 무장한 생활 체육인들이 등장했지만 월성동 유나이티드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그들만의 흥과 신명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후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넘 재밌어서 배꼽 빠지는 줄 알았어요~" "월성동 팀워크 좋다. 잼나고 훈훈해" "담주는 정말 기대됩니다!" "월성동 유나이티드 완전 웃기네요" 등 글을 올리며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볼링을 통한 남자들의 땀과 눈물로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할 '우리동네 예체능'은 화요일 밤을 뜨거운 스포츠 열기로 가득 채우는 생활 밀착형 건강 버라이어티.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 조달환, 이병진, 알렉스, 안형준 출연.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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