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꽃들의 전쟁> 전태수, 무덤 앞 ‘비통한 눈물’ 연기에 촬영장 숙연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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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전쟁’ 전태수가 무덤 앞에서 ‘비통한 눈물’ 쏟아내는 ‘오열 연기’로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전태수는 오는 25일 방송될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연출 노종찬/제작 드라마하우스) 19회 분을 통해 봉분도 없는 무덤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폭풍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담아낸다. 직접 지게에 관을 지고 산을 오른 후 새로 만든 무덤 앞에서 애처로운 통곡을 쏟아내는 전태수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그 사연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극중 첫사랑이었던 얌전(김현주)의 배신으로 죽임을 당한 줄 알았던 남혁(전태수)은 지난 12회 분에서 음식을 구걸하던 자신의 노모를 구하기 위해 극적으로 재등장했던 상황. 비극적 최후를 맞은 줄 알았던 남혁이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어둠에 잠긴 대궐을 바라보다 홀연히 사라졌던 남혁이 다시 무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자신의 옷자락을 주먹으로 꽉 쥔 채, 강렬한 눈빛으로 비장한 결의를 다지는 듯한 남혁의 표정이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 대궐에서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얌전과 궁중 여인들의 처절한 ‘핏빛 암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얌전의 숨통을 조이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일으키고 있는 남혁의 다음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태수의 ‘눈물 연기’ 장면은 지난 21일 충남 태안군 중장리에 위치한 한 야산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전태수는 자신의 키보다 더 큰 관을 지고 4~500미터를 이동하는 장면을 촬영했던 상황. 더욱이 소품으로 준비된 관이 다소 무거운 소재로 제작돼 경사가 심한 언덕길에서는 혼자 균형을 잡는 것조차 어려웠지만, 전태수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연기를 이어갔다. 촬영 내내 남혁의 감정에 깊숙이 몰입하는 집중력을 선보였던 것.

그런가하면 전태수는 깊은 침묵 속에 담겨진 남혁의 복합적인 감정들을 집약적으로 표현해내는 진한 눈물 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극중 남혁에 100% 빙의된 농도짙은 감정연기를 펼쳐왔던 전태수가 촬영 전부터 감정을 잡은 뒤, 슛이 들어가자마자 감정을 폭발, NG없이 한 번에 눈물 연기를 마쳤다는 귀띔이다.

제작진 측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대궐 내 여인들의 ‘핏빛 전쟁’과 달리 온전한 픽션으로 구성된 남혁의 이야기는 극의 긴장감을 한층 높이며 드라마에 또다른 묘미를 선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측 불허한 전개 속에 펼쳐질 남혁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8회 방송분에서는 얌전이 신들린 ‘실성 연기’로 이덕화를 감쪽같이 속이고, 인열왕후의 침실이었던 서온돌로 침소를 옮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하지만 얌전은 욕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겠다는 끝 모르는 야망을 드러내 관심을 집중시켰다. JTBC 주말연속극 ‘꽃들의 전쟁’은 19회는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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