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꽃들의 전쟁> ‘소름 명장면 베스트 NO.5’ 화제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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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감동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숙이 박힌 ‘꽃들의 전쟁’의 ‘소름 명장면 베스트 NO.5’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연출 노종찬/제작 드라마하우스)은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궁중여인들의 치열한 ‘핏빛 암투’와 그들이 만들어 내는 온갖 음모와 모략이 난무하는 혼란한 역사를 역동적인 스토리를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꽃들의 전쟁’은 명품 필력을 자랑하는 ‘사극의 대가’ 정하연 작가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감각적 영상을 담아내는 노종찬 감독의 스타일리쉬한 연출, 여기에 탄탄한 배우진들의 막강한 연기력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다. 사랑과 욕망을 성취하기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되어가는 소용 조씨와 궁중 여인들의 처절한 암투가 임팩트 있게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셈.

이와 관련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안방극장을 전율시켰던 ‘꽃전 소름 명장면 베스트 NO.5’를 살펴봤다.

◆ NO.1. “보는 내내 가슴이 미어지더이다!”
이덕화, 치욕으로 얼룩진 ‘핏빛 삼전도 굴욕’의 역사적 순간 완벽 재현!
‘꽃들의 전쟁’은 첫 회부터 인조가 항복의 의미로 청태종에게 세 번 무릎을 꿇고 아홉 번 머리를 땅에 찧는 ‘삼배고구두례’를 행한 역사적 사건을 실감나게 재현하면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드라마 상 최초로 ‘삼전도의 굴욕’을 압도적인 스케일과 뛰어난 영상미로 사실적으로 묘사, 우리 역사의 안타까운 치욕을 생생히 전달했던 것. 특히 실제로 맨 땅에 머리를 찧으며 리얼함을 배가시킨 이덕화의 혼신을 다한 연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는 평가다.

◆ NO.2. “‘핏빛 전쟁’의 불길한 전조 드러났다!”
김현주-송선미, 악녀의 표독스러운 독기와 세자빈의 강직한 카리스마 맞대결!
은밀한 탐색전 속 박진감 넘쳤던 ‘불꽃 눈싸움’!
16회 분에서는 우연히 석고대죄 현장에서 마주친 김현주와 송선미가 서로를 의식하듯 강렬한 눈빛을 주고받는 팽팽한 기싸움이 벌여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고원희의 석고대죄에 따라나선 김현주가 곡을 하는 도중 송선미를 곁눈질로 쳐다보자, 송선미 역시 김현주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날선 신경전을 이어갔던 것.

조선 최고의 악녀로 분한 김현주의 표독스러운 면모와 강직한 카리스마로 모태 세자빈의 위엄을 과시하는 송선미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 대결로 흥미로운 볼거리를 더했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이 장면은 앞으로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려는 김현주와 자신의 남편을 왕으로 세우려는 송선미가 다음 왕위를 놓고 첨예한 대립각을 형성할 것을 암시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 NO.3.“이렇게까지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김현주-전태수, 야망을 위해 사랑을 버린 여자와 첫사랑의 배신을 목격한 남자의 비정한 최후!
7회 분에서는 전태수가 김현주의 사주로 자객들의 습격을 받고 비참한 최후를 맞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전태수가 김현주 뱃속 아이의 아빠라는 걸 알게 되자, 위협을 느낀 김현주가 전태수의 죽음을 사주했던 것. 바위 뒤에 숨은 김현주의 모습을 발견한 후 김현주의 배신을 직감한 전태수는 사랑하는 여인의 배신을 목격하고도 처연한 눈빛으로 죽음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선보여 안타까움을 극에 달하게 만들었다.  

◆ NO.4. “악녀한테도 이런 면이 다 있었어?!”
김현주, 가슴 깊이 억눌러왔던 애끓는 모정 폭발! 눈물겨운 모정에 시청자 울컥!
18회 분에서 김현주는 전태수의 딸인 효명옹주를 와락 껴안으며 억눌러왔던 모정을 폭발시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간 김현주는 아들이 아닌 딸로 태어난 효명으로 인해 자신이 중전이 되지 못했다고 생각, 효명을 품에 안기조차 거부해왔던 상황. 하지만 결국 끓어오르는 모정을 참지 못하고 자신의 뒤를 따라온 효명을 향해 두 손을 벌렸다. 이에 김현주는 자신의 품으로 달려온 효명을 끌어안고는 “어디 보자, 내 새끼. 어미가 보고 싶었느냐. 그래, 내가 니 어미다. 내가 니 어미야”라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 안방극장의 심금을 울렸다.

◆ NO.5. “작은 고추가 맵다더니!”
송선미-정성운-고원희, 나이 어린 시어머니의 사려 깊은 호통에 아들과 며느리 쩔쩔!
16회 분에서는 15살의 나이로 중전이 된 고원희가 송선미와 정성운에게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 현명한 시어머니 역할을 톡톡히 해내 시청자들을 감탄케 만들었다. 이덕화와 계속 갈등을 겪고 있는 송선미와 정성운에게 “빈궁이 오랑캐의 풍습을 따라 한 것은 백보를 물러서 생각을 해봐도 잘 한 일이 아니다…세자께서도 마찬가집니다.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지요. 마음 속에 원대한 포부를 갖고 계시면서 자식을 멀리 떠나보낸 전하의 애달픈 심정은 어째서 헤아리지는 못 하는 겁니까”라고 일침을 가해 두 사람을 숙연하게 만들었던 것.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이덕화와 송선미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도맡아 갈등 해결에 나서는 고원희의 지혜로운 처사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제작진 측은 “빡빡한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최상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모두가 비지땀을 흘려가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길이길이 기억될 명장면을 많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8회 방송분에서는 청이 자금성을 점령하면서 소현세자(정성운)의 조선 영구 귀국이 결정됐던 상황. “세자와 함께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전 포고한 강빈(송선미)이 인조와 새로운 갈등 국면에 접어들 것이 예고돼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JTBC 주말연속극 ‘꽃들의 전쟁’은 19회는 25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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