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문병곤 <세이프> 칸영화제 한국 최초 황금종려상 수상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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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에서 창립 첫해인 2011년부터 연간 지속 사업으로 시행해온 단편영화 창작지원사업 <필름게이트> 출신의 문병곤 감독(30)이 작품 <세이프>로 금년 제66회 칸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을 차지했다.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문병곤 감독은 작년 5월 필름게이트 제3차 공모에 선정되어 사전 제작 지원금 500만원을 받아 <세이프>를 제작했다.

문병곤 감독은 중앙대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단편영화 , <불멸의 사나이> 등을 연출했으며 이번에 세계적인 단편영화 작가로 이름을 올린 <세이프>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 환전소에서 일하는 여대생과 도박에 중독된 사내의 모습을 통해 사회의 암울한 이면과 현대인의 슬픈 자화상을 그린 작품이다.

필름게이트 심사위원들로부터 선정 당시 ‘평범하지 않은 현실을 관찰하고 이야기에 반영하는 것만으로도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고 특히 실제 환전소의 묘사를 훌륭하게 표현하여 드라마를 추동하는 극적 긴장감이 빼어나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필름게이트는 영화 연출 지망생을 대상으로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시행하는 주요 예술인재 발굴 사업 중의 하나이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영화연극인 등 예술인 자녀 장학사업과 어린이 영화 체험교실인 ‘꿈나무필름아트캠프’ 사업,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과 영화 관련 단체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단편영화 공모전인 필름게이트는 제작 기획 연출 평론 분야의 영화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매회 5명, 연간 10명을 선정해 재단의 창작 지원금 500만원씩을 지원하고 후원기관인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촬영시설과 관련해 현물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영화 전문 기획 제작기업인 CJ E&M의 전문 영화기획팀이 예선 심사지원을 하고 특별히 재능을 갖춘 연출자는 장편 극영화 감독으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도 추진하고 있다.

필름게이트는 그동안 17편의 예비 영화작가들의 단편영화를 제작 지원하였으며 선정된 작품들이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차 지원작품 신민희 감독의 <덕구TV>도 뮌헨국제영화제와 일본 쇼트쇼츠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있다. 필름게이트의 차기 공모전 1차 마감은 7월 12일 까지 이며, 자세한 공모 일정은 신영균예술문화재단 홈페이지(www.shinyoungkyu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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