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민주 "농심 특약점주 72%, 손해보며 장사…횡포 심각"

을지로위원회, 10일 농심..11일 공정위 방문해 사태 해결 촉구할 계획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민주당 '을지로(을을 지키는 길)위원회'는 9일 "전국 농심 특약점주 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7개 업체는 손해를 보며 제품을 판매하거나 마진율이 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농심특약점주협의회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공개하면서 "특약점주 33명 중 72.7%인 24명이 본사에서 공급받은 가격보다 제품을 더 낮은 가격에 판매, 마이너스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33명 중 3명은 공급가를 그대로 판매해 마진율이 0%라고 답했으며, 6명만이 플러스 마진을 기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조사 대상자 전원은 본사로부터 특정상품을 들여놓을 것을 강요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으며, 특히 이 가운데 21개 업체는 매출목표가 '매우 과다하다'는 답변을 해 농심에 의한 특약점들의 압박수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위원회는 강조했다.

위원회는 "을(乙)의 입장에 있는 점주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본사의 요구에 맞춰가며 영업하고 있다"며 "농심의 불공정 계약이 전반적 관행이라는 점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판매대상별로 거래조건을 달리하는 이중가격 정책이 만연했고, 갑(甲)의 위치를 이용한 계약해지 협박과 판매부진 시 일방적 계약해지 역시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농심 측은 "특약점에 매출 목표를 강요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을지로위원회는 10일 농심 본사, 11일 공정거래위원회를 각각 방문해 사태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