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못난이 주의보’ 임주환-강소라, 빗속 힐링 로맨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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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주환과 강소라가 빗속 힐링 로맨스를 펼쳤다.  

17일 방영된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 제작 (주)신영이엔씨) 21회에서 공준수(임주환)는 나도희(강소라)와 빗속으로 뛰어들었다. 내리 퍼붓는 소나기를 피하는 대신 온 몸으로 맞게 한 공준수. 난 데 없는 빗속 질주에 나도희는 넋이 나갔다.  

어안이 벙벙한 도희의 어깨를 잡고 선 준수. 여자울렁증이 언제 있었냐는 듯 자연스런 준수를 향해 도희가 물었다. “뭐하는 거예요?” 

언젠가 도희는 준수에게 비오는 날이 싫다고 했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날, 비가 내렸노라고. “당신이 그림을 못 그린다고 생각하면 그림을 그리는 순간 그 생각은 사라질 것이다.” 고흐의 말을 인용한 준수. 그는 도희에게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쏟아지는 비를 실컷 맞아보라고 권유했다.  

“아무도 모를 거예요. 우는지. 빗물인줄 알테니까요.” 비를 맞는다고 뭐가 달라지냐는 도희의 질문에 대한 준수의 대답이었다. 준수 역시 비오는 날에 상처가 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날 동생 현석(최태준)을 대신해 살인범이 되기로 결심했던 준수. 12년간의 감옥생활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빗속에 몸을 던진 두 남녀. 둘은 울고 웃었다. 우산을 받쳐 주는 매너는커녕 퍼붓는 소나기로 여자를 떠민 남자 공준수. 어쩌면 그가 여자를 사랑하는 방식도 못난이 스타일이다. 테크닉이라던가 요령과는 담을 쌓은. 그가 살아온 방식처럼 사랑에서도 정직한 준수, 때문에 마음을 울리는 그는 영락없는 못난이과다. 

일찌감치 예고편을 통해 공개됐던 빗속 로맨스 장면에 기대를 표출했던 시청자들. 두 남녀의 풋풋한 빗속 촬영분은 명장면으로 꼽히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촉촉이 적셨다.  

따뜻한 휴머니티가 살아있는 감성드라마 ‘못난이 주의보.’ 삶에 찌든 우리들의 감정마저 정화시켜주고 있는 힐링드라마로 매일 저녁 시청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한 남자의 대가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와 소통을 보여줄 ‘못난이 주의보’ 22회는 18일 저녁 7시20분 SBS에서 방영된다. 

사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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