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구가(九家)의 서(書)> 이승기, 수지에 충격적인 ‘이별 선포’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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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서’ 이승기가 비극적인 운명을 알게 된 후 수지에게 이별을 선언해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제작 삼화네트웍스) 22회 분은 시청률 18.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 분에서는 최강치(이승기)가 사랑하는 여인 담여울(수지)과 이뤄질 수 없는 운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최강치가 인간이 되고 싶은 유일한 이유였던 담여울이 자신 때문에 목숨을 잃을 지도 모른다는 예언에 헤어지자고 선언,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극중 최강치는 소정법사(김희원)에게 ‘구가의 서’를 찾는 법을 가르쳐달라며 “여울이와 함께 늙어가고 싶습니다. 여울이 없는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다는 거 생각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인간이 되고 싶은 이유를 늘어놨던 상황. 보다 못한 소정법사는 “둘 중에 하나가 죽을 수도 있다. 이건 너의 운명이 아니라 여울아씨의 운명이다. 초승달이 걸린 도화나무 밑에서 만난 운명은 여울아씨와 상극이니라”라며 최강치와 담여울의 안타까운 운명을 털어놨다.

이에 최강치는 무형도관으로 돌아와 담여울과 만나자 소정법사의 말을 되뇌며 혼란스러워했던 터. 심지어 곤(성준)과 함께 곤경에 처한 박태서(유연석)를 구하기 위해 백년객관에 정찰하러 갔던 최강치는 정신없이 닌자들을 해치우던 중 자신이 담여울에게 공격했던 것을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자신 때문에 사랑하는 담여울이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최강치는 아무렇지도 않게 장난을 치는 담여울에게 화를 냈다. 최강치는 걱정 말라는 담여울에게 “내 정신이 아니었어. 피냄새를 맡고 반은 내 정신이 아닌 상태로 싸우고 있었다구, 다음엔 그저 팔에 난 상처로 끝나지 않을거야, 어쩌면 내가 널 죽게 할지도 몰라”라고 퍼부으며 “초승달이 걸린 도화나무에서 만난 인연은 너와 상극이라는거...그리구 그게 바로 나라는거...”라고 소정법사의 예언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그걸 알면서 왜 여기까지 온 것이냐?”라고 눈물을 글썽거리며 묻는 최강치에게 담여울은 “그런 예언 따위 별로 무섭지 않았으니까. 어찌 될지도 모르는 미래 때문에. 지금의 널.. 놓치고 싶지 않았어 강치야”라고 단호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강치는 자신 때문에 담여울이 죽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너와의 인연은...여기까지다. 이게 내 세 번째 소원이다! 여울아!”라고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선언, 시청자들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이승기와 수지, 나의 ‘강담커플’ 저렇게 헤어지면 안되는 거에요! 제발 두 사람 끝까지 사랑하게 해주세요!”, “오늘도..나는 ‘구가의서’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내 세 번째 소원이라는 이승기의 대사가 왜 이렇게 슬픈 건가요”, “저렇게 사랑하는 두 사람이 운명 때문에 이뤄질 수 없다니...”라고 눈물어린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22회 방송 분에서는 구월령(최진혁)이 아들 최강치(이승기)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 후 자신을 위해 자결한 자홍명(윤세아) 옆에서 영원한 잠에 빠져드는 장면을 선보였다. 자홍명의 자결로 인해 지리산 수호신의 모습을 되찾은 구월령은 최강치에게 “니가 정한 그것에 두려움을 갖지 말거라.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순간 너는.. 모든 걸 잃게 될 것이다”라고 충고하며 마지막으로 아들의 어깨를 잡아줬던 상태. 어머니에 이어 아버지까지 떠나보내야 했던 최강치는 “그래도 가끔은...아주 가끔은 보고 싶을 거에요”라며 눈물을 떨궜고 구월령은 달빛정원에서 자홍명과 손을 꼭 잡고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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