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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운은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연출 노종찬/제작 드라마하우스)에서 조선을 새로운 세상으로 만들고자 했으나, 왕좌를 노리는 소용 조씨를 비롯한 세력들의 음모에 의해 비극적인 운명에 처해지는 소현세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상황.
이와 관련 23일 방송될 28회 분에서 소현세자의 죽음이 예고되면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원대한 세상을 꿈꿨으나 거친 세파에 시달려, 결국 비명횡사한 소현세자의 비참한 말로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적실 전망이다.
정성운의 마지막 촬영은 지난 19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꽃들의 전쟁’ 실내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정성운은 최후의 순간을 앞둔 소현세자의 복잡한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촬영 내내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에도 과묵한 정성운이었지만, 소현세자의 마지막 모습을 진중하게 담아내기 위해 유독 말을 아끼며 극도의 몰입력을 발휘했던 것. 또한 앞 장면과의 연결을 위해 얼굴 분장까지 체크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기며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정성운은 “끝까지 다 같이 마무리 하면 좋았을 텐데 역사상 소현세자의 죽음으로 먼저 하차를 하게 됐다”며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 무엇보다 부인인 송선미씨를 모진 시아버지와 소용 조씨 곁에 두고 저 세상으로 가게 되어 가슴이 아프다”고 각별한 하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성운은 소현세자 역을 맡아 보낸 지난 시간들에 대해 “실존했던 인물들을 연기할 때 생기는 의문점들에 대해 선배님들과 많은 상의를 하면서 작품에 접근했다. 많이 배우고 공부하는 시간이었다”며 “소현세자를 연기하고 그의 삶을 느껴본 4개월은 연기자로서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쉬움도 크지만 ‘꽃들의 전쟁’이라는 드라마는 제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정성운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지난 26회에서 송선미와 ‘저는 오래 살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대화를 나눈 것을 꼽으며 “대본에 나와 있는 설정은 아니었지만, 연기하면서 저도 모르게 소현세자로 쌓였던 것들이 터져 나와 북받치는 감정에 눈물이 절로 났다. 작가선생님께서도 방송을 보시면서 눈물을 흘리셨다는 칭찬 아닌 칭찬을 해주셔서 기쁘고 뿌듯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성운은 “시청자분들이 ‘꽃들의 전쟁’에 대해 좋은 말씀 아낌없이 해 주시고, 많은 애정을 보내주고 계신 것에 큰 감사를 드린다.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끊임없는 시청자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한편 지난 27회 분에서는 얌전(김현주)이 청의 사신이 당도하기 전에 소현세자를 제거하기 위해 인조(이덕화)를 부추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조에게 “살 길은 그것 뿐”이라며 “자식이야 또 낳으면 되는 게 아니옵니까”라고 충동질했던 것. 회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극악무도한 악행을 일삼는 얌전의 사악한 모습이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JTBC 주말연속극 ‘꽃들의 전쟁’은 28회 분은 23일(오늘)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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