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천편일률적인 텐트는 가라, 나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감성 캠퍼 위한 이색 텐트 출시 잇따라

민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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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캠핑이 여가 시간을 보내는 대표적인 놀이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단색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텐트를 벗어나 캠퍼들의 개성과 감성적 욕구까지 충족시켜줄 이색적인 디자인의 텐트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대표 한철호)는 마치 조각보를 이어 붙여 수공예로 완성한 듯한 에스닉한 패턴이 돋보이는 루체른 트랜스 텐트(소비자가 115만원)를 출시했다. 산을 모티프로 삼각 무늬를 반복적으로 적용해 아웃도어의 정신을 나타낸 패턴과, 스트라이프와 도트 무늬로 경쾌한 느낌을 더한 패턴을 과감한 색상으로 완성해내, 초록의 자연 속에서 단연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차양 효과가 탁월한 확장형 캐노피를 갖추어 캐노피를 펼쳐 고정시키면 별도의 타프(그늘막)가 필요 없는 일체형 제품으로, 캠핑 용품 하나를 구입할 때에도 자신만의 감성을 중시하는 이들을 위해 한정판으로 70동만 출시 되었다. 지난 6월 5일부터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코리아 오토캠핑쇼’에서 첫선을 보여 방문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코오롱 스포츠는 브랜드 론칭 40주년을 기념해 1979년 출시된 ‘A텐트’를 현대적인 색상과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리에디션(RE-edition) 텐트’(소비자가 58만원)를 출시했다. 유목민의 거처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A’형 구조가 특징이며 플라이(Fly)와 이너(Inner)를 홑겹으로 제작해 손쉽게 직관적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브랜드로고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을 활용한 감각적인 프린트로 단조로움을 탈피했고, 한정판으로 100동만 출시 되었다. 

필드캔디(공식수입 운오통상)는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토르트 본체(Tord Boontje)의 일러스트를 적용한 텐트(소비자가 128만원)를 선보였다. 일러스트는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야생의 삶을 사는 동식물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부드러운 곡선으로 꽃과 수풀, 코끼리와 새 등 야생의 삶을 표현했다.

캠핑용품과 각종 선물용품을 선보이는 영국 브랜드 몬스터 팩토리(공식수입 제이글로벌)는 폭스바겐의 캠핑카 ‘캠퍼밴’의 외형을 1:1 크기의 텐트로 구현해낸 ‘폭스바겐 캠퍼밴 텐트’(소비자가 65만 9천원)를 선보였다. 모든 캠퍼들의 로망이라 할 수 있는 폭스바겐의 캠핑카와 동일한 골격을 갖추어, 일반적인 천막형 텐트와는 차별화되는 유머러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잦은 비로 유명한 영국에서 제작된 만큼, 완벽한 방수가 가능한 원단을 사용해 악천후에도 아늑한 보금자리가 되어줄 텐트라고 수입원은 설명했다.

콜맨은 다이아몬드 형태의 지그재그 패턴이 생동감을 주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2인용 텐트 ‘에그돔 텐트’(소비자가 24만 9천원)를 출시했다. 무게가 가볍고 설치 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진행되는 록 페스티벌, 한강 근교 나들이용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밀레 마케팅팀 박용학 이사는 “캠핑 문화가 자리잡아 가면서 실용적인 측면뿐 아니라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 밝히며, “독특한 패턴을 적용한 제품은 브랜드마다 한정판으로 한 두 모델 정도 선보이는 게 일반적이나, 앞으로는 이색적인 텐트의 출시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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