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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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꽃’ 엄태웅, 아버지 최민수에 맞서 김옥빈 구하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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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이 아버지 최민수에게 맞서 연인 김옥빈을 구했다. 천륜을 넘어서고 이뤄낸 재회, 그리고 애틋한 포옹으로 사랑을 확인하는 두 사람이다.

시청률도 함께 구했다. 지난 18일 방영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 6부는 전일 방영분보다 1.3% 상승한 5.8%의 시청률을(AGB닐슨코리아, 전국시청률 기준) 기록했다. 첫 방송 이후 첫 상승세다.

이날 방송에서는 역모를 꾀하려는 아버지 연개소문(최민수)으로부터 공주를 지키려는 연충(엄태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개소문은 “궁에 갈 것이다”라며 태자책봉식 당일 역모를 감행할 계획을 알렸다. 그러나 연충은 “공주님은 보잘 것 없는 나를 처음으로 가치 있게 봐줬고, 목숨을 걸고 나를 살리려 했던 사람이다”라며 “공주를 배신할 수 없다. 누구도 공주를 해할 수 없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연충은 위기에 처한 공주를 구하기 위해 비밀통로로 궁궐 안에 잠입했다. 그리고 성벽을 넘어 궁에 잠입하려는 연개소문의 군사들을 저지했다. 영류왕은 이 소식을 전해 듣고는 궁궐 안에 또 다른 첩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했지만, 공주는 어쩌면 연개소문의 군사를 막아낸 이가 연충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연충이 살아있다고 확신한 공주 역시 연충을 탈출시키기 위해 온힘을 다했다. 애초에 금화단 무사 시우(이정신)가 연개소문의 저택에 잠입해 얻어낸 정보를 통해 그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었던 영류왕. 연개소문의 역모가 발각당하면 연충에게까지 화가 미칠 것이 두려워, 연충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수소문했고, 결국 연충이 머물던 객잔에 “평양성을 빨리 떠나라”는 글을 남겨놓았다.

공주가 “정말 그가 궁에 들어왔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던 바로 그 순간, 연충이 뒤에 나타나 “공주님”이라 부르며, 놀란 공주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 꿈인지, 현실인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란 공주와 그녀를 처연하게 바라보는 연충. 그리고 두 사람은 사랑을 확인하는 애틋한 포옹을 나눴다.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눈 아버지들 사이에서 생사를 오가며 이뤄낸 재회, 그래서 더 값지고 애틋하고 아름다웠다. 그러나 이들 사이엔 아직 넘어서야 할 벽이 너무 높다. 이날 역모에 실패한 연개소문, 그리고 그의 역모 계획을 알고 있는 영류왕이 더욱 팽팽하게 맞설게 자명한 사실. 오는 24일 방영될 ‘칼과 꽃’ 7부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이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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