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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광기 어린 임해를 입체감 있게 소화하며 ‘이광수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자신을 광해(이상윤 분)로 오해하고 있는 정이(문근영 분)를 이용해 분원의 자기를 훔치도록 한 것.
15일(월) 방송분에서는 명사신을 접대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광해가 관리하고 있는 분원 자기창고 열쇠를 몰래 소매춤에 감추는 임해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기를 빼 내기 위해 창고로 향하던 그가 “그래도 명색이 이 나라 장자인데, 왕자체면에..”라고 갈등하며 포기하려는 찰나, 임해를 발견한 정이가 반갑게 달려오며 “광해군 마마!”라고 불러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는 지난 번 해월관에서 광해를 사칭해 술판을 벌였던 그를 정이가 아직도 광해로 오해하고 있었던 것으로, 임해는 이를 놓치지 않고 그녀를 이용해 목적을 달성할 묘수를 떠올렸다. 그는 정이에게 친근하고 다정한 말투로 이름을 묻고는, 정이의 안목을 시험해 보겠다며 분원의 자기 창고에서 가장 귀해 보이는 자기를 가져오라 명한 뒤 창고의 열쇠를 건네어 주었다.
곧 이어 정이는 일말의 의심 없이 자기 창고 안으로 들어가 심사숙고하며 자기 한 점을 골라 들고 나왔지만 자기를 들고 나오던 중 강천(전광렬 분)과 마주쳤다. 이에 강천은 그녀를 죽일 듯이 노려보며 “감히 그릇을 훔치려는 것이냐?”라고 호통을 쳐, 그녀는 임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었다.
이날 이광수는 자신을 ‘광해’로 부르는 문근영의 등장에 당황하면서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그녀를 이용하는 교활한 모습을 보여 모략가의 면모를 숨김없이 드러냈으며, 분원의 자기를 훔칠지 말지 갈등하는 모습에서부터 ‘광해’인 척 능청스러운 연기까지 막힘없이 소화하며 안방극장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재빠른 두뇌회전의 모략가 임해”, “능청스럽게 광해인 척 하는 임해의 연기력 최고”, “예능 속 이광수의 모습은 사라지고 권모술수의 대가인 임해의 모습만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사기장인 백파선의 일대기를 그린 MBC 월화드라마 ‘불의여신정이’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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