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여왕의 교실> 고현정, 아이들과 진심 고백 ‘즉문즉답’ 조용한 감동 열전

김영주 기자
이미지
‘여왕의 교실’ 고현정이 아이들과의 진심고백 ‘즉문즉답’을 통해 감춰뒀던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제작 MBC, IOK미디어) 14회 분은 시청률 8.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2위 자리를 고수했다.

극중 마선생(고현정)은 자신의 교사자격을 판단하는 교육위원회의 조사가 시작됐음에도, 자신의 교육방식을 끝까지 고집했던 상황. 이에 교장 용현자(윤여정)는 “아이들을 남겨두고 떠나도 상관없느냐”라며 마선생의 진심을 꿰뚫는 일침을 날렸다. 마선생은 잠시 흔들리는 눈빛을 보였지만, 이내 냉정을 되찾고 교육위원이 참관하는 수업에 들어섰다.

하지만 참관 수업 전, 마선생이 이대로 학교를 떠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던하나(김향기)는 아이들을 향해 “난 말야, 반 전체가 하나가 되고, 부모님도 우리 마음 알아주시는 모든 게 어쩌면 마녀쌤이 의도한 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내일 교육위원 참관수업 때, 그 동안 궁금했던 거 전부 물어보자. 마녀쌤의 답을 듣고, 우리 스스로 판단해 보는 건 어때?”라고 제안했던 터. 이에 아이들은 참관 수업이 시작되자 일어서서 마선생을 향한 질문을 던졌다.

김서현(김새론)은 “선생님께서는 돈을 벌고 출세를 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건 의미 없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럼, 공부는 왜 해야 하는 건가요?”라고 질문했고, 마선생은 “공부는 해야 하는 게 아니야, 공부는 하게 되는 거야. 공부는, 모든 인간이 가진 세상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과정이야. 그러니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이 공부의 목적일 수 없어”라고 대답했다.

은보미(서신애)는 마선생에게 “선생님은 왜 저희를 엄하게만 대하시나요? 그 이유를 말씀해주세요”라며 궁금했던 점을 물었고, 마선생은 “동화 같은 세상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야. 어른이 되면 내가 너희에게 한 것보다 훨씬 심한 일들과 싸워야 할 거야. 사는 동안 너희를 구원해줄 초능력이나 도깨비 방망이 따위는 현실에 없어. 대신, 한가지. 희망이 있을 뿐이야”라고 감춰뒀던 속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하나가 “세상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은 백 명 중에 한 명, 1%뿐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왜 그렇죠?”라고 묻자, 마선생은 “너희가 살고 있는 사회의 현실이니까”라고 답했던 상태. 하지만 하나는 “저는 꼭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행복은 딱 정해진 건 아닌 거 같아요. 친구들마다 행복이 다르니까요. 25명이 있는 우리 반에는 어쩌면 25개의 다른 행복이 있지 않을까요? 그런 거라면, 전, 우리반 25명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가만히 하나를 응시하던 마선생은 아이들과 만난 후 처음으로 “심하나. 니가 믿는 걸 믿도록. 지금의 그 마음 잊지 마, 너희들 모두”라고 독설이 아닌 진심을 전해  반 아이들과 뒤에서 지켜보던 최위원까지 감동에 젖게 만들었다.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궁금했던 점을 용기내어 물어보는 아이들의 모습과 약육강식 세계의 치열한 현실을 전하며 아이들에게 조언하는 마선생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격한 공감’을 쏟아냈던 상황. 시청자들은 “아이들을 강하게 키워내는 마선생의 독한 교육방식에 공감한다. 현실적으로 정말 와 닿는 이야기들, 스스로 해답을 찾아내고 성장한 아이들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다” “동화 같은 세상은 없다, 정말 가슴 속에 와 닿는 말이다!”, “아이들의 고민이 현실속의 내 고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감동 그 이상을 그려낸 드라마”, “드라마는 잘 안 보는데 ‘여왕’은 본다. 많은 교훈을 주는 드라마”, “날 반성시키는 드라마. 내 인생을 왜 남에게 맡기나, 내가 책임져야하는데!”라고 폭발적인 호응을 전했다.

한편 14회 방송 분에서는 마선생의 수업을 참관한 최위원이 “마선생은 교사로서 부적합하다는 결론입니다. 보고서에는 조사한 모든 사실들에 이어, 저의 부적합 결론을 첨부할 예정입니다”라고 교장에게 말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이어 마선생이 참관 수업 후 텅 빈 교실의 교탁 앞에 홀로 서 있다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