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스캔들’ 기태영, 존재 지키려 몸부림 시작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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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존재를 지키기 위한 기태영의 몸부림이 시작된다. 지난주 자체최고시청률 16.5%(AGB닐슨코리아, 전국시청률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스캔들’. 기태영의 이와 같은 변화는 극적 긴장감을 높이며 상승세의 도화선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기태영은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이하 스캔들)에서 장은중이자 금만복인 두 자아를 열연중이다. 그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우월한 남자 장은중에서 자신의 정체를 잃어버린 슬픈 남자 금만복으로 허물어지면서, 이른바 ‘우픈남’(우월한데 슬픈 남자)의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16회에서는 하명근(조재현)과 얽힌 장태하(박상민)과 윤화영(신은경)의 과거, 그리고 이로 인해 뒤바뀐 자신의 운명을 모조리 꿰뚫고 망연자실했다. 다만 하명근이 은중을 유괴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아내지 못했다. 그저 장태하와 어떤 원한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것만 짐작할 뿐이다. 그러나 어찌됐든 모든 사실이 밝혀지고, ‘장은중’이라는 존재를 빼앗기고 버려질까 두려울 뿐이다.

따라서 이제부턴 엄마 윤화영에게 “친아들 찾지 않으면 안 되겠냐. 유괴범에게 길러진 사실을 모든 이들이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설득하거나 “우리 은중이.. 찾게 되면 둘 중 하나는 이름을 바꿔야겠다”고 서운함과 원망을 토로하는 정도로 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볼 때 윤화영과 하은중의 만남이 성사되는 건 시간문제. 오는 24일 방영될 17회분부터 ‘장은중’으로서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몸부림, 본격적인 행동개시에 나건다.

기태영의 소속사 제이스타즈 관계자는 “불안과 분노, 슬픔과 좌절에 빠져있던 장은중이 이제 자신의 존재를 지켜내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책에 나설 예정이다. 그의 이러한 행동 변화는 극적 갈등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면서 “요즘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아 배우 기태영도 힘이 난다고 하더라. 더욱 열심히 달려서 시청률 20% 돌파에 일조하겠다”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기태영의 각오처럼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20%고치를 목전에 두고 있는 드라마 ‘스캔들’. 부모 세대가 저지른 비극적인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만난 두 명의 ‘은중’이 대립각을 형성하면서 더욱 긴박감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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