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굿 닥터> 주원, ‘힐링남’ 박시온 식 ‘사랑 고백’에 안방 훈훈 무드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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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닥터’ 주원이 수줍은 박시온식 ‘사랑 고백’을 펼쳐내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 로고스 필름) 10회 분은 시청률 1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전회 방송분보다 1% 포인트 상승했다. 연속 10회 동안 월화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수성하며 독보적인 질주를 펼치고 있는 셈이다.

이날 방송 분에서는 차윤서(문채원)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느껴온 박시온(주원)이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차윤서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여느 사람들과 조금 다른 박시온만의 독특한 사랑 표현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극중 박시온은 차윤서의 스킨십에 더 이상 딸꾹질을 하지 않게 됐지만, 오히려 ‘두근두근’ 심장의 요동치는 소리를 느끼게 됐던 상황. 박시온은 친구 같은 환아 나인해(김현수)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상담을 받았다. 딸꾹질이 아니라 심장이 막 뛴다는 박시온의 말에 나인해는 “드디어 2단계 돌입! 속병. 진단명은 상사병”이라고 단언했고, 이어 “정도가 더 심해질 텐데...그 분한테 고백할 생각 없어요? 좋아해요. 사랑해요. 이렇게?”라며 박시온을 부추겼다.

이에 박시온이 “안 돼. 좋아하고 사랑하고. 난 잘 몰라”라고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었던 것. 박시온의 모습에 나인해는 “정 못하겠으면, 다른 표현을 많이 해줘요. 예쁘다, 아름답다.. 고백을 못하겠으면 표현! 닭살 돋아도 좋아요! 무조건 표현!”이라며 사랑의 감정을 전혀 모르는 박시온을 답답해했다. 그리고는 “그런 말 있잖아요. 기적 중에 최고의 기적은.. 사랑하는 사람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거라구요”라고 나름의 ‘사랑론’을 설파했다.

나인해와 상담 이후 깊은 생각에 잠겼던 박시온은 인큐베이터를 바라보고 있는 차윤서를 발견하게 됐다. 차윤서는 박시온이 ‘동수’라 이름 붙여줬던 초극소 미숙아를 돌보고 있던 상태. 많이 건강해진 동수를 바라보면서도 차윤서가 한숨을 내쉬자 박시온은 그 이유를 물었고, 차윤서는 “그 임부 있잖아. 이수진씨.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너무 없다. 어쨌든 입원을 해서 우리가 케어 해야 뭐든 할 수 있는 거잖아”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박시온이 “저는 선생님께서 설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제안했지만, 차윤서는 “아무리 그래도 명백한 선 이란 게 있어. 이건 병원 규칙이나 원칙과는 다른 문제야. 내가 싫든 좋든 결정을 존중해야 하는 거...근데 이번엔 존중이 쉽게 안 되네”라며 자신의 한계점에 대해 괴로워했다.

이런 차윤서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박시온은 결국 “선생님은 마음이 참 예쁘십니다”라고 처음으로 수줍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있던 보육원 원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쁜 마음은 꽃가루 같아서...어디든 멀리 날아가 꽃을 피운다구요”라며 조심스레 평소 차윤서에게 갖고 있던 자신의 진심을 내비쳤다. 보통 사람들의 고백과는 다른, 자신만의 표현 어구로 차윤서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순수한 감정을 표현했던 셈이다.

시청자들은 “주원과 문채원, 나올 때마다 정말 케미가 최고다! 어쩜 저렇게 달달한 커플이 되가는지!! 좋아요 좋아!”, “오늘 주원오빠와 문채원 언니, 두 사람 알콩달콩 너무나 귀여웠어요! ‘풉’하고 웃으며 사랑 고백하는 주원, 문채원 언니가 좋긴 좋은가 봐요”, “‘굿 닥터’는 정말 착한 드라마다. 볼 때마다 가슴을 짠하게 또 훈훈하게 막 이렇게 만드네...역시 ‘힐링 드라마’, 역시 ‘힐링 커플’”이라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응원을 보냈다. 

한편 지난 10회 방송 분에서는 김도한(주상욱)이 약혼녀인 유채경(김민서)에게 ‘이별 경고’를 던지는 모습이 담겨져 팽팽한 긴장감을 드리웠다. 유채경은 김도한이 박시온을 다시 소아외과에 받아주자 화가 난 채로 김도한을 찾아왔던 상황. 유채경은 “내가 오빠를 위해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 줄 알아?”라며 자신이 병원 후원 중지에 관여했고, 김도한을 원장자리에 앉히려고 한다는 계획까지 읊어댔다. 충격을 받은 김도한이 유채경에게 당장 그만두라고 요구했지만, 유채경은 자신의 방식에 터치하지 말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김도한이 “내 말대로 하지 않으면 앞으로 내 얼굴 볼 생각 하지마”라고 경고를 보냈던 것.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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