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굿 닥터> 주원-문채원, ‘오돌오돌’ 핑크빛 깨알 로맨스 폭발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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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닥터’ 주원과 문채원이 ‘오돌오돌’ 행복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브라운관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 로고스 필름) 16회 분은 시청률 21.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드디어 2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던 것. 연속 8주 동안 월화 안방극장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며, 철옹성을 구축한 셈이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다시 예전사이를 회복한 박시온(주원)과 차윤서(문채원)가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알콩달콩 러브라인으로 완성해내는 모습이 담겨졌다. 박시온은 성장통을 겪으며 지켜온 차윤서에 대한 사랑을 내레이션으로 표현, 시청자들에게 코끝 찡한 감동을 안겨줬다.

극중 박시온과 차윤서는 돈독한 사이로 되돌아갔던 상황. 이때 박시온이 유채경(김민서)에게 옷 선물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차윤서는 불같이 화를 냈다. 차윤서가 “넌 사준다고 덥석 받아 입냐? 이 비싼 걸? 결국엔 입었잖아? 그래, 안 그래? 과한 호의는 거절할 줄 알아야지. 그래, 안 그래?”라고 따져 물었던 것. 이에 박시온이 “제가 비싼 옷을 얻어 입은 건 잘못한 일 맞습니다만... 선생님께서 이렇게 화내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하자 차윤서는 돌아서 가버렸다.

무엇보다 박시온은 차윤서가 토라져 가버리자 우왕좌왕하다 결국 차윤서의 뒤를 졸졸 쫓아갔다. 박시온이 뒤따라오는 것을 느낀 차윤서는 피식 웃으며 박시온에게 왜 따라오냐고 물었다. 박시온은 차윤서에게 “선생님. 삐지신 거 같아서 풀어 드리려고... 아까 삐지셨잖습니까?”라며 미안해했고, 차윤서가 “어떻게 풀어줄 건데?”라고 묻자 근처 놀이터로 데려갔다. 박시온은 놀이터 벤치에 차윤서를 앉힌 후 흔들리고 있는 놀이기구 사이로 들어가 몸을 흔들며 몸개그를 펼쳐냈던 상태. 박시온의 깜찍한 몸개그에 차윤서는 “근데 넌, 정작 내가 뭣 땜에 삐졌는지 알아? 나도 모르겠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시온의 아이 같은 맑고 깨끗함에 차윤서도 서서히 동화되며, 치유되고 있었던 셈이다.

뿐만 아니라 박시온과 차윤서는 심도 깊은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쌓아갔다. 박시온이 “세상은 아무리 배워가도 어려운 게 너무 많습니다. 병이 사람을 아프게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더 아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건 의사도 고치치 못합니다.”라고 질문했고, 차윤서는 “니가 봤던 상처받은 아이들 다 마음이 나아서 퇴원했어. 치료보다 니가 많이 사랑해줘서 고통을 덜어준 거야. 그래서 넌 좋은 의사야. 좋은 사람.. 좋은 사람이 좋은 의사가 되는 것 같아.”라고 깨달음을 안겨줬다.

그런가하면 차윤서에게 감동받은 박시온은 당직실 안에 멍하니 앉은 채 홀로 차윤서 생각에 잠겨 애정이 담긴 독백을 읊어댔다. “선생님.. 사랑이란 게 사람의 고통을 덜어준다는 말의 뜻..아깐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이것만큼 완벽한 진통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사랑의 내레이션을 완성했던 터. 차윤서를 생각하는 박시온의 감정과 박시온과의 즐거운 일을 회상하는 차윤서의 모습이 교차되며 점점 깊어지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예감케 했다.

시청자들은 “시오니와 차쌤! 너무너무 잘 어울려요! 고이고이 행복해지길 제발”, “오늘 최고 대박은 주원의 몸개그! 그 몸개그를 보면서 여신처럼 환하게 웃는 문채원! ‘힐링 커플’ 괜히 힐링이 아닙니다요!”, “보면 볼수록 깨가 쏟아지는 두 사람! 평범하지 않은 사랑이 더욱 진실 돼 보이는 거 알랑가몰라~”라고 뜨거운 응원을 쏟아냈다.

한편 16회 엔딩부분에서는 박시온(주원)을 짝사랑하는 소아외과 최장기 입원환자 나인해(김현수)가 갑자기 피를 토해내고는 혼절하는 모습이 담겨져 긴장감을 높였다. 나인해는 자신에게 소장을 이식해줄 기증자가 친언니인 나인영(엄현경)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던 상황. 나인영 몰래 병실을 탈출한 나인해는 혼자 괴로워하다 우연히 차윤서(문채원)를 만났고 차윤서는 자신의 집에 나인해를 데려가 하룻밤을 재웠다. 아침에 일어나라는 차윤서의 재촉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던 나인해는 박시온의 방문에 결국 몸을 일으켰지만 입에서 피를 토해내며 쓰러졌다. 과연 나인해의 목숨은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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