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굿 닥터> 울컥하게 만든 ‘어레스트 명장면’ NO.4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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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의 심장을 강타했던 ‘굿 닥터’의 ‘어레스트 명장면 NO.4’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KBS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 로고스 필름)는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연속 9주 동안 월화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 ‘메디컬 드라마’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 지난 1일 방송된 18회 분이 시청률 21.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는 등 월화극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굿 닥터’는 재미와 감동, 예측불허의 긴장감이 도사리는 박재범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세심한 기민수PD의 연출력, 독특한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주원-문채원-주상욱 등 ‘굿 닥터’ 배우들의 연기력이 어우러져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다. 시청자들의 가슴과 머리에 콕콕 박힌 ‘굿 닥터’ 명장면은 어떤 것들인지 살펴본다. 

◆‘어레스트 명장면’ NO.1
- 박시온의 ‘내가 만일’ 세레나데 속 상상속의 데이트! “사랑이 이렇게 아파도 되나요?”
극중 박시온(주원)은 사람들이 자신을 이상하게 여기고 바라보는 것에 무덤덤해진 상태. 하지만 단 한 가지,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사랑하는 차윤서(문채원)에게 더 위해줄 수도, 잘해줄 수도, 더 기쁘게 만들어줄 수도 없다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이로 인해 박시온은 홀로 앉아 속마음을 독백하며 차윤서에게 예전부터 불러주고 싶었던 노래 ‘내가 만일’을 불렀던 터. 동시에 박시온은 차윤서와 평범한 연인이 되어 평범한 데이트를 즐기는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두 사람이 손을 맞잡는가 하면, 무릎을 베고 눕고, 달콤한 아이스크림 뽀뽀도 나눴던 것. 차윤서에게 만큼은 그저 멀쩡한 한 남자이고 싶은, 안타까운 박시온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나면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어레스트 명장면’ NO.2
-차윤서의 첫 수술집도 환자, 테이블 데스! “내 심장도 멎는 것 같았어”
차윤서는 김도한(주상욱)이 부재중인 상태에서 위급한 환자를 수술하기로 결정, 첫 수술 집도를 하게 됐다. 워낙 위중한 상태라 개복을 하면 상태가 어떨지 모른다며 수술을 반대하는 윗선을 무시한 채 수술을 강행했던 상황. 수술 시작 후 불안한 조짐을 보이던 환아는 결국 테이블 데스(수술대 위에서 환자 사망) 했고, 차윤서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이후 차윤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행동했지만, 결국 박시온 옆에서 “에이시스톨 울릴 때 내 심장이 멎는 것 같았어. 나 죽을 때까지 민희 얼굴 못 잊을 것 같아. 메스 잡을 때마다 민희 생각나서 어떡해”라고 펑펑 눈물을 쏟았다. 의사로서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그대로 보여준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어레스트 명장면’ NO.3
-냉철하기만 했던 김도한의 눈물나는 조언! “꿈은 버리는게 아니라 다시 꾸는 거야!”
김도한은 칼에 맞은 상처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강현태(곽도원) 아들의 수술을 이끌었다. 그리고 김도한은 강현태 아들이 건네준 야구공을 보여주며 “소아외과는 아이들의 십년 후, 이십년 후를 위해 수술한다. 수술 받을 아이들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으면 수술을 포기할 일도 없다”고 수술방을 떠나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또한 목숨은 건졌지만 야구를 할 수 없어진 강현태 아들에게는 “꿈이 좋은 게 뭔지 알아?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다는 거야. 매일 밤 다른 꿈을 꾸는 것처럼 또 다른 꿈을 꾸면 돼. 꿈은 버리는 게 아니라 다시 꾸는 거야”라고 용기를 주기도 했다. 박시온이 보여준 힐링이 마법처럼 모든 이들을 변화시켰음을 입증하는 장면이자, 냉철하기만 했던 김도한의 반전이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어레스트 명장면’ NO.4
-태어나서 처음 사랑 고백 후 거절당한 박시온! “너무 답답할 것 같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껴본 박시온은 차윤서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고백했다. 하지만 박시온을 동생으로만 여겼던 차윤서는 고민하다 박시온에게 거절의사를 밝혔던 것. 자신을 첫사랑으로 여겨줘서 고맙지만 후배로서 동생으로서 잘 지내자는 차윤서의 말에 박시온은 크게 상처를 받았다. 박시온은 “만약에 시간이 지나도 그렇게 안 되면 어떻게 합니까?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면 저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지금보다 그때가 더 답답할 것 같습니다”라고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사랑에 대한 아픔과 인간으로서, 의사로서 성장통을 느끼는 박시온으로 인해 시청자들은 코끝이 찡해짐을 느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굿 닥터’는 메디컬, 휴머니즘, 러브스토리, 미스터리 등 많은 요소들이 적재적소에 골고루 접합된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라며 “훌륭한 스토리라인과 출연 배우들의 혼신의 연기로 인해 감동적인 명장면이 많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회 분에서는 박시온(주원)에게 점점 감정이 기울어가던 차윤서(문채원)가 드디어 박시온을 향해 진심이 담긴 고백을 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박시온이 ‘내가 만일’을 부르며 혼자 독백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됐던 차윤서는 박시온의 안타까운 사랑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여느 사람들과는 다른 박시온의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씨에 차윤서는 마법처럼 빠져들었고, 결국 박시온에게 포옹하며 고백을 전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두 사람의 러브라인 향방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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