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비밀' 강남길 죽음, 식스센스급 반전으로 긴장감 ↑

김영주 기자
이미지
강남길의 부성애가 시청자를 울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비밀' 6회는 죽음을 맞이한 강남길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죽음을 맞이하기 전, 강남길의 마지막 모습은 식스센스급 반전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우철(강남길 분)은 길을 잃어버린 자신을 데려가기 위해, 다시 한 번 비 오는 밤거리를 운전하게 된 도훈(배수빈 분)에게 "운전 조심하라"는 충고와 함께 "네가 운전해 놓고 우리 유정이에게 덮어씌운 거 내가 모를 줄 알아?"라고 말하며 배수빈의 '비밀'을 들춰낸다. 

이와 함께 "이번에도 그러면 그냥 안 넘어가네"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섬뜩한 표정으로 배수빈을 궁지에 몰아넣은 우철은 점점 악화되는 치매로 인해 기억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사랑하는 딸을 향한 본능적인 부성애를 여실히 보여줬다. 

그간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대신해 황정음을 애지중지 키우던 강남길. 하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이 뺑소니범으로 붙잡혀 가는 모습에 정신적 충격으로 아이가 되어 버렸지만 황정음이 떠나기 전, 선물로 남긴 빨간 패딩을 입은 채 오매불망 그를 기다리는 가슴 뜨거운 부성애로 진한 여운을 남긴 바 있다. 

이와 함께 아버지 강남길을 떠나 보내는 황정음의 오열 연기 역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아들 산이에 이어 아버지의 죽음까지, 눈 깜박하면 찾아오는 불행의 연속에 황정음은 온 몸으로 울었고 비명과도 같은 고통을 가슴 처절한 오열로써 홀로 남겨진 유정을 대변했다. 

특히, 죽은 강남길의 상처투성이 발을 어루만지며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것은 물론 아버지를 추억하며 "아빠 다음 생에는 내 자식으로 태어나요"라며 "빨지 말 걸 그랬다. 아빠 냄새 더 나게.."라며 살아생전 아버지의 숨결을 느끼려는 듯 빨간 패딩에 얼굴을 묻은 채 하염없이 아빠를 되부르는 모습은 그의 숨죽인 오열과 함께 더욱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이처럼 그녀의 참고 참았던 아버지를 향한 오열은 처한 상황만큼이나 처절했고 가슴을 짓누르는 슬픔 속에서도 자신의 곁을 떠나버린 산이와 아버지를 가슴 깊이 받아들여야 하는 황정음에게 시청자들도 함께 울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황정음 연기에 녹아들었다. 오늘은 더욱 더..", "강남길 아저씨 대박! 멀쩡하게 얘기할 때 완전 소름 돋았다", "유정아빠 발이 잊혀지지가 않아요...밤새 울었네요", "이제 수술비도 다 마련됐는데...유정이 불쌍해서 어뜨케ㅠㅠ", "안도훈, 용서할 수가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이 같은 ‘비밀’의 LTE-A급의 뜨거운 반응은 파죽지세의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비밀' 6회는 전국 기준 14.6%, 수도권 기준 15.4%를 기록, 2.2%P 상승하며 동시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첫 회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수식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로 지성-황정음-배수빈-이다희가 출연하며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