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아모레퍼시픽 영업팀장이 자사 방문판매 대리점주에게 대리점 운영을 포기하라는 막말 녹취록이 공개된데 이어 카톡 메시지가 공개 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학영(민주당) 의원실에서 공개한 이 카톡 메시지는 아모레퍼시픽 피해 대리점주와 가해자가 주고받은 내용으로, 피해 대리점주가 먼저 가해자에게 메시지를 보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대리점 강탈 관련 언론보도 사실을 알렸다.
피해자는 "잘 기억나실 겁니다. 많은 사람 고통 주신 거 아실 겁니다"라며 가해자에게 말을 걸었다.
이에 가해자는 "떳떳이 누군지 밝히세요. 흉내 좀 내신 것 같은데 저(제) 목소리하고 조금 틀리네요"라고 답하며 스스로가 가해자가 아님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학영 의원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떳떳이 누군지 밝히라는 내용은 정작 본인에게 필요한 말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막말 파문에 대해 공개 사과문을 게재한 것에 대해 이 의원은 "아직 모르겠다. 사과문 내용으로는 불공정행위를 인정한다는 건지 폭언만 사과한다는 건지 아주 애매하다"며 "오늘 국정감사 현장에서 자세히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영 의원실은 지난 13일 막말 녹취파일을 공개해 아모레퍼시픽 측의 '대리점 쪼개기(강탈)' 관행의 심각성을 공론화시킨 바 있다.
공정위는 2009년 아모레퍼시픽의 대리점 쪼개기를 포함한 허위세금계산서 발행, 직원 감시, 특약점 해지, 밀어내기, 판촉물 투여 강요 등 여러 불공정 사례를 접수받았다.
그러나 대리점 쪼개기 문제에 대해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단지 아모레퍼시픽의 '가격할인 금지' 부당행위만을 지적하고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학영 의원실은 공정위의 아모레퍼시픽 봐주기가 의심된다며 갑을관련 불공정거래 행위 관련 근본적 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아모레퍼시픽 손영철 사장과 피해대리점협의회 서금성 회장을 각각 국감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시킬 예정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