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아모레퍼시픽 막말 논란, 이번엔 가해자 '카톡' 메시지 공개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아모레퍼시픽 영업팀장이 자사 방문판매 대리점주에게 대리점 운영을 포기하라는 막말 녹취록이 공개된데 이어 카톡 메시지가 공개 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학영(민주당) 의원실에서 공개한 이 카톡 메시지는 아모레퍼시픽 피해 대리점주와 가해자가 주고받은 내용으로, 피해 대리점주가 먼저 가해자에게 메시지를 보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대리점 강탈 관련 언론보도 사실을 알렸다.
 
피해자는 "잘 기억나실 겁니다. 많은 사람 고통 주신 거 아실 겁니다"라며 가해자에게 말을 걸었다.

이에 가해자는 "떳떳이 누군지 밝히세요. 흉내 좀 내신 것 같은데 저(제) 목소리하고 조금 틀리네요"라고 답하며 스스로가 가해자가 아님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학영 의원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떳떳이 누군지 밝히라는 내용은 정작 본인에게 필요한 말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막말 파문에 대해 공개 사과문을 게재한 것에 대해 이 의원은 "아직 모르겠다. 사과문 내용으로는 불공정행위를 인정한다는 건지 폭언만 사과한다는 건지 아주 애매하다"며 "오늘 국정감사 현장에서 자세히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영 의원실은 지난 13일 막말 녹취파일을 공개해 아모레퍼시픽 측의 '대리점 쪼개기(강탈)' 관행의 심각성을 공론화시킨 바 있다.

공정위는 2009년 아모레퍼시픽의 대리점 쪼개기를 포함한 허위세금계산서 발행, 직원 감시, 특약점 해지, 밀어내기, 판촉물 투여 강요 등 여러 불공정 사례를 접수받았다.

그러나 대리점 쪼개기 문제에 대해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단지 아모레퍼시픽의 '가격할인 금지' 부당행위만을 지적하고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학영 의원실은 공정위의 아모레퍼시픽 봐주기가 의심된다며 갑을관련 불공정거래 행위 관련 근본적 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아모레퍼시픽 손영철 사장과 피해대리점협의회 서금성 회장을 각각 국감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시킬 예정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