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수상한 가정부’ 집 나온 최지우, 이제 어디로 가나?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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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온 가정부 최지우, 이제 어디로 가나?

‘가방을 든 미스터리 여인’ 복녀(최지우)의 향후 행보에 시청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가사도우미로 일했던 집에서 그만 두고 나왔기 때문이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제10회에서 복녀는 자신의 모든 과거를 밝힌 뒤 약속대로 그 집을 나왔다. 결이네 4남매가 눈물로 만류했지만 복녀는 아픈 마음을 애써 감추며 뚜벅뚜벅 걸어 나갔다.

이제 그녀는 어디로 가려는 것일까. 비록 가사도우미 계약관계를 청산했지만 스토리 구조상 어떤 형태로든 상철(이성재)과 연결될 것은 자명한 일. 다만 누구의 집에서 다시 가사도우미로 일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이 경우 몇 가지 추측이 가능하다. 복녀가 결이네 가족의 애타는 호소로 다시 돌아오는 것, 현재 홀애비로 사는 장인 우금치(박근형)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 다소 엉뚱하지만 이웃집 떠버리 아줌마(방은희)의 집에 취업하는 것, 홍소장의 직업소개소에 직원으로 취직하는 것, 아니면 예상을 뛰어넘어 전혀 관계없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는 것 등이다.

어찌됐든 복녀의 수상한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상한 가정부’는 22일 제10회 방송으로 전체 20부작 가운데 반환점을 돌았지만 미스터리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오히려 초반부보다 더 복잡해진 양상이다.


의문의 스토커 태식(정문성)의 존재가 뜻밖에도 담당 사건의 형사로 밝혀지는 반전이 있었고 복녀가 ‘서지훈’이라고 지목한 장도형(송종호)의 정체는 오리무중이다. 만일 도형이 방화살인사건의 용의자 지훈과 동일 인물이라면 이것 역시 대반전이다. 분명히 지훈은 자살했고, 복녀가 사망진단서까지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훈이 페이스 오프(얼굴 변형)를 한 것도 아니다. 그랬다면 복녀가 그의 얼굴을 알아봤을 리가 없다.

한편 복녀는 전반부 10회에서 해체 위기에 빠진 결이네 가족을 구원했다. 한결(김소현)의 방황, 두결(채상우)의 반항, 세결(남다름)의 고민, 혜결(강지우)의 고독을 해결해줬고 실직한 상철에게 도형의 회사에 취직하는 인연까지 만들어 준 셈이 됐다.

앞으로 남은 후반부 10회는 결이네 가족이 힘을 모아 ‘복녀님 구하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 치유 받지 못하는 상처를 서로의 사랑을 통해 극복해가는 이들의 아름다운 휴머니즘이 후반부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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