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응답하라 1994> 유연석, 무뚝뚝한 아들의 본심 고백 ‘가슴 뭉클한 가족애’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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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의 유연석(칠봉이 역)이 어머니에게 무뚝뚝했던 자신의 본심을 고백했다.

‘응답하라 1994’ 지난 방송에서는 밝은 성격 탓에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자랐을 것 같았던 칠봉이의 씁쓸한 가정사가 공개된 가운데, 그가 아버지와 이혼 후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기로 결심한 어머니의 결혼식 당일에도 이상하리만치 무덤덤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초 사촌 빙그레(바로 분)와 함께 어머니의 재혼을 축하하기 위해 나섰으나 그들을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다던 성동일(성동일 분)의 운전 실수로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이일화(이일화 분)는 어머니가 서운해 할 것을 염려해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음성이라도 남길 것을 권유했으나, 그는 “우리 엄만 그러실 분 아니다. 아마 저 안 온 것도 모르실 거다”라며 사양했다.

그러나 이일화의 계속된 성화에 못 이겨 공중전화 부스를 찾은 그는, 삐삐를 통해 어머니가 녹음한 인사말을 듣던 도중 “아마 안 듣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아들 준아. 엄마가 많이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예상치 못한 음성이 흘러 나오자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에게 전하는 음성을 남기며 그녀의 재혼 소식에 철없이 화를 냈던 자신의 행동을 뉘우쳤다. 또한 애써 씩씩한 듯 웃던 그는 “우리 엄마 보고 싶다. 아들이 잘 생각해보니 우리 엄마 내가 많이 사랑하는 것 같다”며 “솔직히 백프로 진심은 아니지만, 결혼 축하한다”는 말로 무신경한 행동 뒤에 감춰뒀던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유연석은 어머니로부터 느끼는 서운하면서도 애틋한 감정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섬세히 표현해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이끌었으며, 특히 추억의 공중전화와 삐삐라는 통신 매체를 이용해 최첨단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시청자들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1994년 사회적 이슈와 촌놈들의 좌충우돌 상경기를 그리며 안방극장의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는 tvN ‘응답하라 1994’는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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