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상속자들> 생활 속 ‘상속 중독 증세’ 호소, 시청자들, ‘상속앓이’에 풍덩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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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와 박신혜, 김우빈을 비롯한 대세배우들의 명품 열연이 펼쳐지고 있는 ‘상속자들’에 빙의한 채 중독 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상속 폐인’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수목미니시리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제작 화앤담픽처스) 10회 분은 시청률 17.2%(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체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던 상황.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격한 지지와 공감을 바탕으로 수목극 왕좌 탈환을 위한 질주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상속 지키미’와 ‘상속 서포터즈’ 등을 자청하며 ‘상속앓이’를 호소하고 있는 시청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

무엇보다 ‘상속 중독 증세’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상속 폐인 체크리스트’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의 생활 전반에까지 깊숙이 자리 잡은 ‘상속 홀릭’을 단계적으로 구분하는 네 가지 체크리스트를 살펴본다.

◆Check 1. “주변을 둘러봐도 눈에 보이는 건 상속 대사뿐!” 대사홀릭파!
‘상속 중독’ 증세를 보이는 초기 증상은 본방을 사수한 후 드라마에 등장한 대사들을 살펴보고, 외우고, 생활에 대입하게 되는 것. 시청자들은 “김탄이 말하는 반전 어법 ‘나 너 좋아하냐?’를 계속 따라하게 된다”, “여자친구한테 말할 때 ‘나, 김탄 닮았냐?’라고 계속 물어보게 된다”, “길거리에 남자 둘과 여자 한명이 서있으면 ‘나랑 오늘부터 사귈래?’라고 말하는 삼각관계인 것 같다”, “모든 사람에게 ‘기다려, 세상의 모든 문턱을 넘게 해줄게’란 말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드라마가 시작할 때 나도 모르게 ‘나 너 보고싶었냐?’라고 중얼거리게 된다”, “‘김탄, 진지탄, 버럭탄’이라는 단어들이 계속 귓가에 맴돈다”, “교복입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 ‘너도 제국고 다녀?’라고 물어보고 싶어진다” 등의 대화를 주고받으며 ‘상속자들’에 열광적인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Check 2. “수요일을 처음으로 기다린다!” 무조건 본방 사수파!
‘상속자들’은 방송 첫 시작부터 열혈 시청자들로 하여금 수요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본방송을 사수하기 위해 수요일은 약속 없이 무조건 일찍 귀가한다”, “수요일이 오긴 오는 거냐?”, “‘상속자’ 없는 수목, 생각만 해도 아찔해요!”, “‘상속자들’이 시작하기 1시간 전부터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그냥 나를 홀릭시키는 드라마”, “방송 보면서 친구들과 실시간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혼자 여운을 느끼는 건 너무나 아쉽다” 등 정확하게 본방을 사수하는 ‘상속지키미’로 ‘상속자들’에 대한 갈증을 표현하고 있다.

◆Check 3. “지금 내 이야기 & 지나간 첫사랑의 추억” 절대 감정이입파!
‘상속자들’은 학생들에게는 현재진행형 이야기로, 중장년층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상기시키는 이야기로, 대국민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로맨틱한 감성과 치밀한 구성, 고등학생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리지만 그 속에 어른들의 현실적인 이야기까지 함께 녹여내며 안방극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이에 시청자들은 “로맨스 돋고, 배우들에도 빙의하고, 추억까지 돋는, 애정 돋는 드라마”라고 격찬하는가 하면, 온라인 게시판과 각종 포털사이트에 드라마에 대한 토론과 폭풍 댓글을 게시하는 등 열렬한 호응을 표출하고 있다.

◆Check 4. “‘상속자들’ 제작진에게 감사합니다!” 생활에 대입하는 상속체험파!
‘상속 홀릭’의 최종 단계는 평상시 생활 패턴 자체가 ‘상속 라이프’로 변경되는 이색 증상을 겪는 것.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촬영했던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고, 극중 배우들의 집에 적용된 인테리어나 각종 생활 용품들을 똑같이 구비하기 위해 제작진에게 문의를 쏟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디오, 헤드셋 등의 음반기기와 배우들이 마시는 음료수, 캠핑 용품, 면도기 등 디테일한 용품들까지 다양한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상속 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시청자들로 인해 ‘상속자들’의 체감 시청률은 이미 수치로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상황이다. 시청자들께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앞으로도 반전을 거듭하며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상속자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회 분에서는 은상(박신혜)을 사이에 둔 탄(이민호)과 영도(김우빈)의 점입가경 삼각관계가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은상을 뒤에서 백허그한 채 “조금만 기다려. 이 세상 모든 문턱을 넘게 해줄게. 지금 방법을 생각중이야”라고 말하는 탄과 제국고의 리더십 캠프장에서 “넘겨짚지 마. 나다운 거 넌 아직 반도 못 봤어. 지금부터 보여줄게”라며 은상을 끌어 당겨 품에 안는 영도의 모습이 그려진 것. 앞으로 더욱 점화될 이민호와 박신혜, 그리고 김우빈의 ‘케미 폭격’ 3각 관계를 예감케했다. ‘상속자들’ 11회 분은 오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화앤담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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