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세 번 결혼하는 여자> “김수현표 공감 드라마는 역시 통했다!” ‘국민드라마’ 탄생 예고

김영주 기자
이미지
‘세 번 결혼하는 여자’가 현실적인 결혼에 대한 대공감을 이끌어내며 화려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 1회 분은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과 결혼․이혼․재혼을 겪는 가족들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스토리 전개가 안방극장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주말 안방극장에 몰고 올 격한 파동을 예감케 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첫 회부터 대본, 연출, 연기력의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로운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김수현 작가와 손정현 PD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임을 증명하는 놀라운 저력을 발휘했다. 김수현 작가는 깊이 있는 통찰력에서 우러나오는 명대사와 물샐틈없는 탄탄한 스토리를 날카로운 필력으로 펼쳐내며 ‘믿고 보는’ 김수현표 드라마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손정현PD는 배우들의 감정선을 살려내는 섬세한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한껏 높이며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전혀 다른 결혼관을 가진 두 자매를 연기한 이지아와 엄지원을 비롯해 송창의-하석진-조한선-서영희 등 막강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은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2년 만에 복귀한 이지아는 두 번째 결혼을 통해 행복을 찾고 싶어 하면서도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딸아이와 멀어져 속상해하는 복잡 미묘한 감정의 오은수 역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여자로서의 삶을 위해 재혼을 했지만 아이를 떼어놓고 살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절절한 오열과 안타까움으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엄지원은 짝사랑하고 있는 조한선이 자신의 절친인 서영희와 결혼하는 것을 지켜보다 두 사람의 파혼에 괴로워하는 오현수를 실감나게 연기해냈다. 툭툭 내뱉는 거친 말투와 무덤덤한 표정으로 극강의 무뚝뚝함을 내비치면서도,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맞으며 조한선에 대한 마음을 떠올리는, 반전 모습을 펼쳐내며 빈틈없는 ‘관록의 연기력’을 입증했다.

또한 이지아의 첫 번째 남편인 송창의와 두 번째 남편인 하석진은 ‘극과 극’ 2인 2색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창의는 극성스런 어머니와 누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혼을 결정했지만, 여전히 이지아를 향한 마음이 남아있는 정태원을 부드럽게 녹여냈다. 강한 마초적인 성격의 하석진은 이지아를 향해 거침없는 애정표현을 보내는 김준구로 100% 빙의했던 것. 그런가하면 조한선은 결혼식 당일 신부 앞에서 줄행랑을 쳐버린 철없고 허세 있는 안광모로, 서영희는 결혼식에서 신랑이 도망가 버린, 날벼락 맞은 박주하로 드라마에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김용림, 강부자, 김용건, 한진희, 김자옥, 오미연, 오미희 등 막강한 연기력을 지닌 ‘베테랑 대배우’들은 드라마의 무게 중심을 튼실히 잡아주는, 깊은 연기내공을 선보였다. 각양각색 개성만점 캐릭터들을 살아 숨 쉬게 만들며 방송 내내 브라운관을 압도했다.

시청자들은 보는 내내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드는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폭발적인 호응을 보내고 있는 상황. “‘세결여’를 보고 있으니 결혼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김수현 작가님은 남다르네! 남달라!”, “‘세결여’의 속사포 같은 대사는 역시 통쾌하다! 간만에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났다!”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작품! 이번에도 국민드라마 예감!”이라며 뜨거운 성원을 쏟아냈다.

한편 1회 방송 엔딩부분에서는 결혼식 도중 도망친 안광모(조한선)와 안광모를 쫓다 넘어져 다리에 금이 간 박주하(서영희)가 두 사람의 절친 오현수(엄지원)의 집에 모이게 되는 장면이 그려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안광모는 박주하와 결혼식 도중 갑작스럽게 포기 선언을 하고 도망쳐 현장을 쑥대밭을 만들었던 상황. 절친들의 결혼 파투에 심난해했던 오현수는 자신의 집에서 옷을 벗은 채 자고 있는 안광모를 발견, 격한 응징을 가했다. 하지만 이때 박주하가 다리에 깁스를 한 채로 오현수의 집을 찾았던 것. 소파 뒤로 숨어버리는 안광모와 결단코 안광모를 처단하겠다는 박주하, 그리고 두 사람의 모습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오현수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