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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성균, 김재준이 아니어도 좋다! 블랙홀 같은 삼천포의 매력 '대체 불가'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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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를 통해 컨츄리 가이 삼천포로 열연 중인 김성균이 순도 200% 순수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9일 방송 된 ‘응답하라 1994’ 8화에서는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앙숙관계였던 삼천포(김성균)와 조윤진(도희)이 2013년 현재 부부가 되어있는 모습의 반전 스토리가 공개됐다. 거기에 20살이라고 해도 엄청난 노안인 삼천포의 나이가 그보다 두 살이나 더 어린 18살이었다는 더 큰 반전까지 함께하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스토리가 흘러가는 가운데 눈에 띄는 건 역시 순수 영혼 삼천포의 모습이었다. 삼천포는 대학생이 되면 꼭 자전거 여행을 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안전장비를 잔뜩 무장한 모습으로 등장, 하고 싶은 것이 많았던 우리들의 스무 살을 떠오르게 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지갑, 삐삐 등을 두고 갔다며 자전거여행을 출발하지 못하고 하숙집으로 계속 다시 돌아오다 얼떨결에 실제 나이가 20살이 아닌 18살이라는 것을 조윤진에게 들키게 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안기기도 했다.

뒤이은 장면에서는 어렵게 결심한 자전거 여행을 포기, 연락이 되지 않는 조윤진을 대신해 몸이 불편한 조윤진의 어머니를 정성을 다해 보살피는 모습으로 뒤늦게 도착한 조윤진과 함께 극을 보는 시청자들에게까지 감동을 안겨줬다. 주변 인물들과 투닥거리며 매사에 예민하고 까칠한 듯 보였지만 실제로는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잔정이 넘치는 삼천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한 것. 또한 삼천포의 감동 에피소드는 조윤진이 순박하고 따뜻한 심성의 삼천포에게 처음으로 고마움을 느끼게 되는 장면으로 두 사람이 훗날 부부의 연을 맺게 될 시작점이 되기도 해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마초적인 느낌이 강한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씬스틸러’로 이름을 알려온 김성균이 삼천포와 같이 여린 감수성에 섬세한 캐릭터를 이렇게 완벽하게 연기할 줄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터. 하지만 삼천포는 극이 흐를수록 때묻지 않은 스무 살의 다양한 캐릭터들 중 단연 돋보이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독특한 비주얼과 눈치는 없지만 미워 할 수 없는 순수매력으로 ‘응답하라 1994’의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한 삼천포 김성균. 동시에 ‘응사요정’, ‘포블리’ 등 사랑스러운 별명까지 얻으며 극 중 가장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순도 200%의 순수 아이콘으로 헤어나올 수 없는 블랙홀 같은 매력을 맘껏 뽐내고 있다.

이렇듯 “김성균이 없었다면 삼천포도 없었다”라는 캐스팅 비화가 전해질 만큼 이전 살인마 이미지를 완전히 잊게 하는 순수 캐릭터 삼천포로 2013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성균의 앞으로의 행보에 점점 더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삼천포와 조윤진의 감동스토리와 함께 현재 두 사람이 부부라는 것이 공개되며 극의 전환점을 맞이 하게 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매주 금, 토일 저녁8시 40분에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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