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사이비> 제7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베스트 장편 애니메이션 후보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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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개봉을 앞둔 <돼지의 왕> 연상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사이비>(감독∙각본: 연상호/주연: 양익준, 오정세, 권해효/제공∙배급: NEW 대표 김우택/제작: 스튜디오 다다쇼)가 제7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상 베스트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이비>는 이미 제46회 시체스국제영화제 애니메이션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제3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뱅가드 부문과 AFI 영화제 유일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초청되는 등 일찌감치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이번 아태영화제 후보에 오르면서 수상 여부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금주 개봉을 앞두고 벌써부터 예매율 상위권에 오르는 등 국내에서도 역시 관심이 뜨겁다.

<사이비>가 오는 12월 12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제7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상(Asia Pacific Scree Awards, APSA) 베스트 장편 애니메이션(Best Animated Feature Film)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시아 태평양 영화상은 브리즈번 시가 유네스코와 국제영화제작자협회(FIAPF – International Federation of Film Producers Associations)와 함께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영화를 장려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촉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아태지역 총 21개국 39편의 작품들이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사이비>와 함께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바람이 분다>, <거꾸로 된 파테마>(감독 유시우라 야스히로), 러시아의 , 인도의 <구피와 바가의 세계>(감독 실파 라나데)가 후보에 올라 작품상을 두고 경쟁한다. 2011년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이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영화상에는 최초로 방글라데시,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가 참가하여 역대 가장 많은 국가와 지역의 작품을 선정한 의의도 갖는다. <사이비> 외에도 한국 작품으로 강이관 감독의 <범죄소년>이 베스트 청소년 장편(Best Children’s Feature Film) 부문에,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의 배우 이병헌이 남우주연상 (Best Performance by an Actor) 부문에 이름을 올리면서 총 3편의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역대 한국 작품 수상 이력으로 2012년 <피에타>(감독 김기덕)의 배우 조민수가 심사위원 대상, <범죄와의 전쟁>(감독 윤종빈)의 최민식이 남우주연상, 2010년 <시>(감독 이창동)의 이창동 감독이 감독상, 배우 윤정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2월 12일 목요일 브리즈번의 유서 깊은 시청에서 개막하며, 아태 지역 46여개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이비>는 수몰예정지역인 마을을 배경으로 기적을 빙자해 사람들을 현혹하는 목사와 그의 정체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술주정뱅이 폭군,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충돌을 통해 ‘당신이 믿는 것은 진짜’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본격 사회 고발 애니메이션. 연상호 감독 특유의 직선적이고 신랄한 화법으로 종교에 대한 믿음과 더불어 사람,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과연 진실일지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이에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다. 인간의 양면성을 꼬집는 리얼하고 실감나는 스토리와 연상호 감독 특유의 뚝심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수작이라는 평과 함께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양익준, 오정세, 권해효 등 배우들의 유려한 목소리 연기로 극찬을 받았다.

강렬한 충격과 묵직한 전율을 선사하는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11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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