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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스페셜 2014 단막 ‘돌날’ 김지영 예찬론, 개념 소신 밝혀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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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영이 개념 소신을 피력해 화제다. 

김지영은 설 연휴 마지막 날(2일)을 장식할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의 두 번째 이야기 ‘돌날’에 여주인공 정숙 역으로 캐스팅되며 모든 촬영을 마치고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데뷔 20년이 넘은 베테랑 배우지만 단막극의 제작 환경을 고려한다면 쉽사리 선택하지는 못했을 터. 하지만 강추위가 엄습했던 지난 13일 인천의 ‘돌날’ 촬영현장에서 만난 김지영은 “정말 정말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라며 날씨를 잊게 하는 함박 미소를 지어보였다.

“개인적으로 단막극, 독립영화, 단편영화 등을 너무 좋아한다”며 말문을 뗀 김지영은 “배우라면 돈이 작품선정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힘주어 말했다. 단막극이 있었기에 1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이 가능했다는 그녀. “단막극은 다양한 소재와 새로운 시도들로 평가받는 작품들이 많다. 배우로서는 짧은 시간에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매력적인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단막극의 매력을 밝혔다. 또한 “단막극을 통해 많은 연출자들과 교감을 할 수 있었고 어떤 인물의 인생을 가장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지 공부의 장이 됐다”며 대한민국 여배우의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다양한 소재와 실험 정신이 눈에 띄는 단막극에 많이 참여하여 스스로를 계발하고 배우로서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며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그녀가 배우로서 단막극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요즘 대한민국 드라마 세태에는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시청률을 의식한 나머지 막장의 끝은 보이질 않고 감독, 배우, 제작사들 모두 새로운 시도에는 인색하다. 천편일률적이고 식상한 드라마에 시청자들도 눈을 돌리고 있다.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지적한 것.

이에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단막극 채널로 KBS 드라마스페셜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돌날’에 대한 특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시청자들에게 참신한 작품들에 대해 평가받고 작품을 통해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역할을 드라마스페셜이 해주기를 바란다”는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단막극 ‘돌날’은 근현대사에 가장 파란만장했던 격변기에 청년 시절을 보낸 대한민국 386세대들의 애환을 그려낸 작품. 10년이 넘은 지금도 전설적인 작품으로 회자되고 있는 연극 ‘돐날’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번 작품에는 배우 김지영을 비롯하여 고영빈, 서유정 등이 출연한다. 지난 해 단막극 ‘Happy! 로즈데이’로 한국 PD연합회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PD‘상을 받은 김영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월 2일 KBS 2TV 밤 11시 55분 방송.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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