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세먼지와 황사의 계절… 건강 잘 챙기는 법

갈수록 늘어나는 미세먼지… 환절기까지 겹쳐

문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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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은 수도권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유독 미세먼지(지름 10㎛)가 공기 중에 많았다.

중국의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서풍을 타고 오는 먼지가 늘고 있는데, 4월까지는 중국 내륙 사막 쪽에서 불어오는 황사가 있다. 과거의 황사는 석회질이 포함되어 농사로 산성화된 토양을 중화시키는 역할도 했으나, 지금은 모래 바람이 중국 동부를 관통해 오면서 미세먼지와 마찬가지로 오염 물질을 안고 한국으로 오게 된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오는 철은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이므로, 건강에는 좋지 않은 요소가 겹치는 셈이다.

미세먼지가 호흡 과정에서 인체로 들어가면 비염 유발은 물론, 먼지가 폐에 달라붙어 호흡기 질환이나 뇌졸중,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교차가 심하고 미세먼지와 황사로 심신이 피로한 이 때, 건강하고 지혜롭게 몸을 돌보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

우선,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 세균이나 중금속이 몸에 침투할 여지를 막는다. 피부에 달라붙은 먼지는 아무래도 신체 활동 과정에서 들이마실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부 중 가장 노출된 곳인 ‘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3월 말 매화와 개나리 등을 시작으로 꽃이 피는 시기가 다가오므로, 꽃가루에 예민한 이들은 미리 얼굴에 예방약을 뿌리면 좋다.

봄은 사계절 중 가장 건조한 철이므로, 수시로 물을 마시고 피부 보습제를 발라 준다. 특히 피부가 건성인 사람들은 뜨거운 물로 자주 목욕하는 것을 자제한다. 또한 온도 변화로 나른해지기 쉬우므로, 업무 활동 중간중간에 휴식을 취해 준다. 아직 쌀쌀한 날이 많고 온도 변화가 심한 초봄에는, 겨울옷 중 조금 얇은 옷을 우선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있는 날에는 건강하더라도 야외 활동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 등 호흡기 보호 도구를 착용한다. 특히 실내로도 먼지가 들어올 수 있으므로, 수시로 먼지를 닦아내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분 공급을 위해서 청소기보다는 물걸레로 공간을 닦아내고, 수건을 물에 적셔 걸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먼지가 창문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 환기를 하지 않기도 하는데, 그렇게 되면 실내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농도가 오히려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는 하루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시간대를 골라 창문을 잠시 열어서 환기를 하고, 공기청정기를 돌리는 등으로 어느 정도 문제를 덜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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