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기분 좋은 날> 이상우-박세영, ‘몰캉몰캉’ 핑크빛 설렘 시작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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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이상우가 ‘한집 살이’ 첫날 박세영에게 ‘돌발 포옹’하며 몰캉몰캉 ‘미묘한 기류’를 예고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제작 로고스필름) 5회 분은 시청률 7.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시청자들의 후끈한 호응 속에 막장 없는 ‘착한 드라마’의 순풍을 이어가고 있다.

극중 서재우(이상우)는 옆집으로 이사 온 사람들을 살펴보다가 정다정(박세영)을 목격했던 상황. 당황한 재우는 가족들 몰래 할아버지 김철수(최불암)방을 찾아가 이사 온 가족이 동생 서인우(김형규)의 소개팅녀로 오해 받았던 정다정임을 밝혔다. 깜짝 놀라는 철수에게 재우는 “할아버지, 알고 세주신 거 아니세요? 엄마하고 인우가 알면 좀 시끄러워 질 거 같은데...”라며 심각하게 걱정을 내비쳤던 것.

집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다정은 인사를 하러 온 이순옥(나문희)과 김신애(이미영), 서인우와 맞닥뜨리게 됐고, 모든 게 들통 나자 어쩔 줄 몰라 했던 터. 다정의 등장에 혼비백산해서 “스토커야, 스토커! 신고해야 돼!”라고 인우가 호들갑을 떨자 재우는 “할아버지가 결정하신 일이야. 너한테 해 될 거 같으면 집에 안 들이셨겠지. 옆집 문제로 더 이상 시끄럽게 굴지 말고 자”라며 담담하게 무마시켰다.

또한 술에 취해 밤늦게 귀가하던 막내딸 한다인(고우리)은 “문 열어!”라고 소리 지르며 재우네 집 문을 두드리는 소동을 일으켰다. 한밤중의 소란에 급히 달려 나온 재우는 한송정(김미숙)과 강현빈(정만식)이 다인의 입을 막은 채 구석에 숨어있는 것을 발견, 사태를 짐작했던 상태. 이어 뒤따라 나온 인우와 신애에게 재우는 “옆집 아니에요. 불도 다 꺼졌는데. 들어가세요. 제가 인우하고 한 바퀴 돌아볼게요”라며 못 본 척 감싸줬다. 다정이네가 갑자기 이사 오게 된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이미 인우와 신애의 오해 때문에 상처 받았던 다정이 난처해지지 않도록 배려, 깊은 속내를 드러냈던 셈이다.

이후 두 집을 이어주는 공간인 중정에서 꽃에 물을 주고 있던 재우는 머리를 수건으로 감싸고 중정 쪽으로 나온 다정과 마주쳤던 상황. 옷이 물에 젖어 속옷이 훤히 비치는 다정의 모습에 재우는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피했고, 예상치 못한 재우와의 만남에 다정 역시 크게 당황했다. 다정은 평정심을 되찾은 듯 “아까 말씀드리려구 했는데 전에 서인우씨 집에 처음 왔을 때도 그렇고, 어제 이사 올 때 못 본 척 해 주신 것도 고마웠어요”라며 감사의 뜻을 건넸지만 재우는 다정의 옷차림에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눈길을 피했다. 때마침 인우가 중정으로 들어섰고 재우는 자신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다정의 젖은 옷이 보이지 않도록 ‘와락’ 감싸 안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무엇보다 ‘묘한 인연’으로 얽혀 갑작스럽게 ‘한집 살이’를 시작하게 된 재우와 다정이 첫 날부터 ‘기습 포옹’을 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완전 속전속결! 같이 살자마자 포옹이라니 완전 설렜습니다! 내일이 너무 기다려져요”, “재우는 오늘도 다정을 감싸주네요. 무뚝뚝한 것 같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심성이 느껴졌어요. 진짜 진정한 ‘엄친아’!”, “기분 좋은 날 때문에 주말이 기다려지네요. 모처럼 좋은 가족 드라마 감사 합니다”등 ‘한집 살이’를 시작한 두 사람에게 달콤한 기대감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유지호(홍빈)가 임팩트 있는 첫 등장을 하며 송정의 막내딸인 한다인과의 운명적 만남을 예감케 했다. 다인은 사진과 학생들과 함께 정교수(정성호)와 과제 포트폴리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상황. 다인의 사진을 보며 정교수는 “니가 말한 주제가 사진에서 전혀 표현이 안 됐잖아”라고 타박했고 다인은 “이번엔 모델을 잘 못 써서 주제 표현이 안 된 거란 말이에요”라며 변명을 했다. 이에 정교수는 “그럼 찾아! 모델 찾는 것도 작가 능력이야”라고 다인을 자극했던 것.

자존심이 상해 술잔을 기울이던 다인은 순간 누군가에게 손 흔들며 인사하는 지호를 발견, 자신의 사진 주제에 딱 맞는 모델임을 직감했다. 본능적으로 달려 나간 다인은 사람들을 헤치며 지호가 사라진 쪽을 찾았지만 결국 발견하지 못했고 “내 모델 어디 갔어! 분명히 봤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유지호의 시선 집중 첫 등장과 유지호에게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받은 한다인의 엇갈림이 담겨지며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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