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닥터이방인' 이종석, 네버엔딩 매력 열전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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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이방인'의 배우 이종석의 깨알 ‘허당’ 매력이 화제다.

SBS 드라마 ‘닥터이방인’에서 거대한 권력에 맞서 천재적인 의술로 생명을 살리는 ‘훈타르시스’를 보여주고 있는 이종석이 숨겨왔던 ‘허당’ 매력을 추가해 시청자들을 출구 없는 매력에 빠뜨리고 있는 것.

눈을 감으면 환자의 상태가 3D로 보이는 천재적인 진단 의술로 '천재 흉부외과의사'의 면모를 보여주며 환자를 살리는 모습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반면, 수술 이외엔 2%로 부족한 '허당’ 박훈(이종석 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닥터이방인' 13회에서는 ‘박훈’이 가리봉의원에 찾아온 '한재준’(박해진 분)에게 평생 먹어보지 못한 특별한(?) 맛의 인스턴트 커피를 대접, 이에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커피를 한 모금 들이킨 그는 바로 커피를 내뿜은 동시에 “커피가 썩었나?”라는 2%로 부족한 ‘허당’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또 문형욱'(최정우)과의 이별 장면에서 "오천만원 어쨌냐?"는 질문에 "그거 못쓸 건데… 반쪽 밖에 없거든요."라며 처리해주겠다는 말에 순순히 문형욱에게 반쪽 자리 수표를 넘기는 세상 물정 모르는 순백(?)의 모습은 환자를 살리는 수술 이외엔 제대로 할 줄 아는 것 없는 외골수 '박훈'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특히 전자렌지 돌리는 것 말고는 할 줄 몰라 인스턴트 카레와 즉석 밥을 준비하고, 항상 의사가운 주머니에 소시지, 초코바 등을 꽂아두며, 개인사물함 속 의학서적과 함께 넣어둔 양갱을 병원생활 틈틈이 챙겨 먹는 괴짜 같은 ‘박훈’의 모습은 캐릭터를 디테일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함은 물론 시청자들의 모성본능까지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천재 의사’ 박훈을 마치 본인의 모습처럼 리얼하게 연기하고 있는 이종석은 ‘카리스마’와 ‘허당 매력’을 오가는 연기로 복합장르에 걸 맞는 멀티 주연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중심을 훌륭히 잡고 있다는 평이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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