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조선 총잡이’ 시청자들이 꼽은 명장면,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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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조선 총잡이’ 방송 후 관련 게시판과 SNS에 가장 많이 나오는 의견은 “영화 같다”이다. 단 3회 방송에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수준 높은 명장면들을 탄생시켰기 때문. 격이 다른 영상미,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추격,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 등 시청자들이 꼽은 명장면과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 3회, 최재성과 유오성의 추격신, 몸을 사리지 않는 명품 액션에 경배를!

지난 2일 방영된 3회의 시작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신이었다. 박진한의 추격을 피해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진 최원신과 그를 쫓는 박진한. 이는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양주를 오가며 촬영했다, 전문 크레인이 동원됐고 전문 액션 배우들은 와이어에 의지해 실제 약 3-40m 절벽 아래로 수차례 뛰어내렸다. 한나절이 소요된 촬영. 최재성과 유오성은 차가운 계곡에도 거침없이 뛰어드는 등 몸을 사리지 않았고, 물을 흡수하여 무거워진 의상 때문에 힘들 법도 했지만 나이를 잊게 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 장면에는 시네마 카메라 레드의 최신 기종 에픽 드래곤과 헬리캠, 수중카메라, 5D, 고프로 등 최고의 장비를 투입해 공을 들였다. 다양한 각도에서 카메라가 담아낸 멋진 장면들과 박진감 넘치는 편집, 스릴 있는 음악은 명장면의 탄생을 도왔다. 최재성은 “솔직히 체력적으로 쉽지 않다. 하지만 혼자라면 어떻게 하겠나. 스태프들과 함께 작품을 만든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배우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 2회, 유채꽃 장관 ‘총잡이 커플’ 이준기-남상미 티격태격 로맨스

로맨스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분위기 있는 아름다운 장소. 조선 개화기 시대에도 적용되는 이 불변의 법칙은 ‘총잡이 커플’ 박윤강(이준기)과 정수인(남상미)이 유채꽃밭에 앉아 티격태격 로맨스를 꽃피운 장면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이준기와 남상미의 풋풋한 연기와 아름다운 경치에 시청자들의 눈은 즐거울 수밖에 없었다. 윤강이 말에서 떨어지는 수인을 척하고 받는 장면에서는 이준기가 멋쩍어하는 남상미에게 “우리 상미 깃털 같아 깃털”이라며 번쩍 들어 올렸다. 남상미는 더운 날씨에 냉풍기를 이준기에게 건네며 ‘오라버니’를 살뜰히 챙겼다. 촬영을 마친 두 배우는 마치 나들이를 온 듯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기념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그리고 이렇게 로맨틱한 기운은 브라운관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 1회, 실시간 검색어 점령 ‘현암’, 실감나는 총탄과 암살

개화파 선비들을 이끌었던 현암(남명렬) 선생은 저격수 무덕(강성진)에 의해 암살당했다. 배후에는 수구파의 거두 김좌영(최종원)이 있었다. 무덕의 총구에서 나와 빗속을 가로지르며 현암의 왼쪽 가슴에 명중한 총알을 따라가던 카메라 무빙은 굉장히 실감났다. 약 6초 분량의 장면이었지만 이를 위해 스태프들이 총동원됐고 촬영장비 설치에만 약 3시간이 소요됐다. 현암과 무덕 사이의 약 150m 거리에 와이어를 매달아 스카이 캠을 장착했다. 또한 지상에서 약 4-50m 떨어진 상공에서 배경을 촬영, 다양한 각도의 영상을 담아내기도. ‘조선 총잡이’ 제작진의 세심한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짧지만 강렬했던 영상으로 ‘현암’은 방송 내내, 그리고 방송 후에도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했다.

사진=조선총잡이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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