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의 블랙스타 샘 오취리는 현재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더 큰 화제를 모을 모양새다. 18일 오전 방송된 SBS 설날특집 '좋은아침'에서 신아영 SBS 전아나운서를 집으로 초청하는 장면이 방영되었는데, 하루종일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흑인에 대해 말못할 인종편견을 가진 한국인의 눈에도 윌스미스를 닮은 샘오취리는 썩 훌륭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흑인은 구분도 못하는 한국인이 하버드대학교를 나온 아나운서와 썸을 타는 모습을 연출했는데, 비호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샘 오취리가 한국사회에서 방송인 또는 유명인으로 더 큰 보폭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신호를 확인한 셈이다.
1991년생으로 아프리카 가나 출신인 샘은 샘 해밍턴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 개그콘서트, 섬마을 선생님등에 출연했으며 방송에서 호감가는 외국인으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비정상회담에서는 '뭡니까?', '뭔 말입니까?','아닌데에' 등 유행어를 만들었으며 유쾌하고 심각하지 않은 캐릭터로 회담 형식의 프로그램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입지를 구축했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아프리카국가 이고 흑인이기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비하나 실례를 할까 오히려 조심스러울 수 있는데, 본인의 국가에 대해 본인이 실수하거나 우스꽝스럽게 이야기하거나 무지한 모습까지 보여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소수의 마이너리티라는 포지셔닝이 가지고 있는 위험성까지 해체해 오랜 기간 남이 넘보기 힘든 위치를 차지하게 했다.
샘오취리의 관심의 대상이 된 신아영 SBS SPORTS 전아나운서의 이력도 재미있다. 신씨 본인은 하버드대학교 역사학과를 나온 최고의 학벌을 갖추고 167cm의 이상적인 체구를 갖췄다. 귀염성있는 외모와 더불어 3개국어를 하는 지적 능력을 갖춰 화제의 프로그램인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에 출연했고 꽃병풍역할에서 멈추지 않고 존재감있는 모습을 보여주려 애썼다. 아버지인 신제윤씨는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경제고위관료이다.
그러나, 모든 것은 다 갖춘 듯한 신 전 아나운서는 일부 축구팬들외에는 호감형 이미지를 구축하지는 못했다. 노출성있는 화보도 찍어봤지만 화제를 얻거나 인지도를 높이지 못한채 정체성만 흔들렸다. 서구권에서는 아름다운 직업 여성으로 보일 수 있지만 강한 턱선과 더불어 고위공직자의 자녀라는 이미지도 좋지만은 않다. 그리고, 꽤 많은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에서도 열심히 하려는 의욕을 보였지만, 호감형 이미지를 구축하는데는 실패했다.
이런 그녀에게 다가서는 샘 오취리의 모습에서 프로방송인의 감각이 보인다. 모든 것을 다 갖춘 듯한지만 대중적 인지도는 오히려 흑인 외국인 남자만 못하고 감을 잡지 못해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미녀 연상 아나운서에게 대시하는 모습은 그녀에게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하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구원의 춤사위같았다. 썸을 타듯 다가가 진심을 보이는 듯한 방송상의 남녀공식을 충실히 이해한 감각적인 모양새는 아프리카의 새의 화려한 깃텃을 흩날리는 구애춤처럼 보였다면 과장일까. 그 남자의 구애행위가 비호감이 되지 않은채 한국인들에게 화제가 되었다는 측면에서 오늘은 샘 오취리의 날이라고 할만하다. 샘은 흑인, 외국인을 넘어서 한국인과 연예구도도 구축할 수 있는 남성성이 확보되었다. 본인이 알지 모를지 모르지만, 오늘 한국인은 그에게 더 많은 역할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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