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남녀 직원 간 연봉 격차가 2천6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통계치를 그대로 받아들이긴 힘들다.
남녀 간 연봉 격차가 2천600만 원이란 분석은 남직원에 비해 여직원의 근속연수가 짧고 고위직 분포도가 낮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남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2.6년으로 여직원(7.5년)보다 1.7배 길었다.
컨설팅 전문 회사인 맥킨지는 한국 기업 이사회 내 여성비율은 1%, 최고 경영진 내 여성 비율은 2%로 분석해 일본과 함께 아시아의 꼴찌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여성이 육아와 가사를 도맡아 하는 아시아 문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연봉이 높은 만큼, 직급별이 아닌 평균 수치로 남녀 간의 임금격차 통계를 내는 것은 무리가 있다. 남녀 간의 임금 차이가 있음을 명확히 하기 위해선 동 직급 내의 임금격차를 기반으로 조사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동직급 내에서도 남녀 간의 임금 격차는 존재한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은 동직급 내에서 남녀 간의 임금격차를 조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사원의 경우 여성이 1853만원, 남성이 2191만원으로 여성이 남성의 85%에 불과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임, 대리, 차장 급의 연봉 역시 남성 연봉의 90% 수준이며, 차/부장급은 89~90%였다. 임원급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2천600만 원의 차이는 아니지만 아직도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남녀 임금 격차의 가장 큰 원인이 근속연수에 있다고 분석했다. 임신과 출산, 육아 등으로 노동시장에서 퇴장했다가 재진입하는 과정을 거치며 상대적으로 여성의 근속년수가 짧아진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여성 고용 활성화와 경력단절 현상 예방으로 여성 근로자의 처우를 향상시키려 하지만 아직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한편 맥킨지는 여성 고위직 비율이 높을수록 실적이 우수하다며 한국의 여성인력 유출이 사회적인 손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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