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태블릿 시장 위기 이유… 노년층 사용자가 많아서?

-
애플의 아이패드

 

애플의 아이패드
애플의 아이패드

 

태블릿은 몇 년 전만 해도 PC 시장의 주류가 될 것 같았다. 애플 아이패드는 2010년 발매된 이후 데스크톱과 노트북, 스마트폰보다 빠른 매출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현재 태블릿 판매량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애플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태블릿 단말기 역시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 시장 연구그룹 IDC에 의하면 2014년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은 전년도 휴가 시즌에 팔린 수량보다도 적었다. 1260만 대를 판매한 애플 역시 전 분기에 비해 23%나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태블릿이 완전히 찬밥이 된 건 아니다. 모바일 분석회사인 Fiksu에 따르면 IOS와 안드로이드 태블릿 사용량은 줄지 않았다. 태블릿은 모바일 전체 점유율 중 25%를 차지한다. 아직 태블릿 시장 자체 위기는 아니라는 전망이다. 판매량 부진 문제의 원인은 사용자 연령에 있다.

? 미국 노년층 25% 태블릿 소유... 오래쓰고 바꾸지 않아 교체주기 길어.

2010년 태블릿 시장이 탄생한 이후 태블릿 사용층은 대개 나이 많고 부유한 사람들이었다. 태블릿은 고연령층에 매우 인기 있었다. 미국의 경우 60세 이상인 25%가 태블릿을 소유하고 있다. 동 집단 스마트폰 소요 비중이 27%인데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18~29세의 경유 태블릿 소유율은 48% 지만 스마트폰 소유율은 85%나 된다. 노년층은 오랫동안 기기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고, 오래된 장치의 성능에도 만족하고 사용한다.

시장조사기관 월드패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사용되는 아이패드 중 14%는 초창기 모델이었고 아이패드 2는 32%였다. 반면 신형인 아이패드 프로나 아이패드 미니는 비중이 적었다. 가장 많이 쓰이는 태블릿이 4년 이상 사용된 구형 모델로, 교체주기가 PC(3년), 스마트폰이(2년)보다 긴 셈이다. 또한 스마트폰이 1인당 1개 이상을 소유하는 '개인적' 기기인데 비해, 아이패드는 한 가정에 1대인 '공유적' 기기란 점도 매출이 늘지 않는 원인이다.

노년층 사용자는 모바일 기기에 집중하는 시간이 길지 않다.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는 등 태블릿에서 고사양 작업을 할 일도 적어 신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가족에게도 거리낌 없이 태블릿 기기 사용을 양보한다.

한편 젊은층에선 대형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지난 분기 미국 스마트폰 판매 중 소형 태블릿 크기인 (5.5인치 이상) 휴대폰이 21%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구글, ‘제미나이 CLI’ 발표…AI 활용 방식 전환점 되나

구글, ‘제미나이 CLI’ 발표…AI 활용 방식 전환점 되나

구글이 25일(현지시간) 새로운 인공지능(AI) 도구 ‘제미나이 CLI(Command Line Interface)’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AI 활용 환경을 그래픽 인터페이스 중심에서 텍스트 기반으로 넓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발자뿐 아니라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접근성 변화가 예상된다.

“이건 못 본 걸로…” 카톡, 스포방지 기능 도입

“이건 못 본 걸로…” 카톡, 스포방지 기능 도입

카카오톡이 대화방 내 메시지를 가려 원하는 시점에만 열람할 수 있는 ‘스포방지 기능’을 도입했다. 콘텐츠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스포일러(결말 누설)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 번지자, 국내 대표 메신저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이번 기능은 OTT·웹툰 중심의 콘텐츠 이용 패턴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 출시일 1시간만에 5만명대 동시접속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 출시일 1시간만에 5만명대 동시접속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이 개발한 3D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이 출시 1시간여만에 전세계 동시 접속자 수 5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 통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이날 오전 7시 출시 직후 1시간만에 약 5만7000명의 최대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

챗GPT 오류 해결 조치 중…일부 서비스 접근불가

챗GPT 오류 해결 조치 중…일부 서비스 접근불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인공지능(AI) 챗봇인 오픈AI의 챗GPT에서 10일(현지시간) 일부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2시(서부 9일 밤 11시)께부터 챗GPT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서비스 장애는 7시간 이상 동안 지속됐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장애는 확대돼 2000건에 가까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애플 운영체제 10월부터 'iOS26' 통일

애플 운영체제 10월부터 'iOS26' 통일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 탑재되는 운영체제가 12년 만에 확 바뀌고 반투명한 디자인이 도입된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올해 가을부터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베데스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한국 제외 논란

베데스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한국 제외 논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 자회사 베데스다가 신작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를 전 세계 동시 출시했지만, 한국 서비스가 제외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MS는 공식 채널을 통해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버전을 발표했으나 배급 지역 목록에서 한국이 빠졌다. 국내 게이머들은 “한국은 언제나 후순위”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가격 확정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가격 확정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과 가격이 확정됐다. 닌텐도는 2일(한국시간)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열고 '닌텐도 스위치 2' 출시 일정을 6월5일로 확정했다. 또한 일본 지역 계정만 일본어로 사용 가능한 일본 전용판 가격은 4만9980엔(약 50만원), 일본 이외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다국어판은 6만9980엔(약 68만원)으로 책정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 공식화…챗GPT 연동 선택 기능 추가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 공식화…챗GPT 연동 선택 기능 추가

애플이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에 한국어 지원을 공식 추가하며 글로벌 AI 경쟁 구도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2일(현지시간) 공개된 신기능에는 오픈AI의 챗GPT를 음성비서 시리(Siri)와 연동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사용자 선택에 따라 대화형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