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쟁 본격화, 국내 시장에도 ‘초거대’ 변화 예고
애플이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에 한국어 지원을 공식 추가하며 글로벌 AI 경쟁 구도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2일(현지시간) 공개된 신기능에는 오픈AI의 챗GPT를 음성비서 시리(Siri)와 연동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사용자 선택에 따라 대화형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한국어 지원, 글로벌 서비스 확대의 신호탄
애플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는 iOS·아이패드OS·macOS 전반에서 작동하며, 2025년 중 한국어·스페인어 등 추가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영어 중심으로 제한됐던 생성형 AI 기능이 비영어권 시장으로 확장되는 첫 단계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AI 접근성의 수평화’로 평가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비영어권 언어 지원은 AI 생태계 다양성을 확대하고, 콘텐츠 산업에도 파급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 오픈AI와의 협업, 기술·규제 균형 시험대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애플이 오픈AI의 챗GPT를 ‘선택형 연동’으로 통합했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시리와 대화 중 “GPT에게 물어봐”라고 지시하면 추가적 맥락 설명이나 생성형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는 명시적 동의 없이 전송되지 않으며, 익명화된 데이터만 활용된다고 애플은 강조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애플이 폐쇄형 생태계를 유지하면서도 오픈AI 기술을 도입한 것은 실용적 전환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반면 유럽연합(EU) 내에서는 개인정보 보호법(GDPR) 준수 여부가 논의되고 있어, 국제 규제 대응이 향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국내 산업에 미칠 파급력은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기업들이 이미 생성형 AI를 경쟁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애플의 한국어 공식 지원이 본격화되면, 플랫폼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글로벌 빅테크의 AI 통합이 데이터 처리 기준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기술 자율성을 시험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도 “글로벌 기술의 내재화가 빠르게 진행될수록 국내 규제·표준 체계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글로벌 AI 경쟁, 어디로 향하나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생성형 AI 시장 규모가 1,8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오픈AI와 구글, 유럽에서는 딥마인드, 아시아에서는 네이버·바이두가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애플의 이번 행보는 ‘개인 단말 중심 AI’ 전략으로 차별화된 접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향후 애플이 자체 칩셋과 클라우드 연동 기능을 통합하면서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특히 한국어 지원이 공식화되면 국내 개발 생태계와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진입이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요약: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에 한국어 지원과 챗GPT 연동 기능을 공식화했다. 비영어권 시장 공략과 기술 개방 전략이 맞물리며, 글로벌 AI 생태계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플랫폼 주도권과 규제 정비가 동시에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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