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산유국 노르웨이의 경기가 침체 국면에 빠져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9일 보도했다.
북해산 원유의 가격이 최근 6년반만에 최저치인 배럴당 42달러로 떨어졌고 이는 원유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노르웨이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유가 하락이 노르웨이 경제에 저성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자 노르웨이 크로네화는 강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유로화에 대한 크로네화의 가치는 최근 1유로=9.5크로네로 떨어져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 나라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8월에 43.3으로 6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노르웨이 통계청은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2018년까지 배럴당 60달러 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당분간 저유가에 따른 저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석유 관련 산업의 업황 악화로 내년의 실업률이 11년만에 최고치인 4.6%에 달할 것으로 이 나라 통계청은 전망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지난 6월에 경제 성장률의 둔화를 감안해 정책 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연 1.0%로 인하했다.
이 중앙은행의 웨스테인 올슨 총재는 당시 "가을에 다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오는 24일 열릴 금융 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할지 여부가 시장의 관심사다.
유가하락에 따른 경기 침체로 중앙은행이 금융 완화 쪽으로 기울어 있는 만큼 크로네화는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르웨이의 경상 수지 흑자 규모가 크고 저유가 국면을 벗어나면 크로네화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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