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박주선, 안철수의 국민의 당 합류...3개 신당 통합해 야권 재편

-
독자신당을 추진하던 박주선 의원(가운데)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하며 왼쪽부터 안철수 의원,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윤여준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김한길 의원이 손을 모으고 있다.
독자신당을 추진하던 박주선 의원(가운데)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하며 왼쪽부터 안철수 의원,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윤여준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김한길 의원이 손을 모으고 있다.
독자신당을 추진하던 박주선 의원(가운데)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하며 왼쪽부터 안철수 의원,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윤여준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김한길 의원이 손을 모으고 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에 이어 통합신당의 박주선 의원도 27일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에 세력간 통합의 형태로 합류했다.

더불어민주당 밖의 야권 세력간 통합이 가속화하면서 야권이 정의당과 범야권전략협의체 구성을 합의한 더민주와 안 의원의 국민의당을 정점으로 하는 '반문(反文)·호남연대'의 양대 세력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17석의 의석을 확보,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20석)에도 더욱 근접하게 됐다.

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인 박주선 의원과 국민의당 윤여준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통합선언문을 발표, 통합을 공식화했다. 기자회견에는 안 의원, 물밑에서 중재 역할을 해온 김한길 전 대표도 참석했다. 양측은 통합선언문에서 "2016년 총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2017년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하기 위하여 통합에 합의했다"며 헌법정신 및 가치를 '국민의당' 정강정책에 담고, 민주적 운영을 위한 선진적 제도를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쟁력 있고 참신하면서 유능한 인물들을 총선에서 공천하기 위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규칙·절차의 마련과 함께 우리는 합리적인 중도개혁인사의 참여 및 신당추진 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키로 했다고 선언했다.

광주 동을 출신 3선인 박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는 천 의원의 지난 25일 합류 이후 어느 정도 예고돼 온 일이다. 당초 천 의원과 박 의원, 정동영 전 의원간에 '선(先) 3자 연대' 방식의 '소(小)통합' 원칙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지만, 천 의원이 국민의당과 먼저 통합해 '중(中)통합'으로 직행하자 박 의원도 추가로 합류하게 된 것이다. 김한길 의원은 이번 통합과 관련, "박 의원과 오래전부터 통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왔다"며 "처음부터 지분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박 의원의 통합신당이 국민의당과 통합키로 함에 따라 오는 30일 통합 대회를 하기로 한 '박준영 신민당'과 '김민석 민주당', 정 전 의원 등과 국민의당 간 추가 통합 여부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박준영 전 지사와 김민석 전 의원의 합류 시기와 관련, "그분들과도 계속 말씀을 나누면서 결론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 전 의원의 합류 문제에 대해선 "지금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고, 계속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날 박 전 지사 및 김 전 의원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세력을 교체, 새로운 정치를 펼치기 위해 한 당에서 뭉쳐야 한다', '국민의당의 통합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도록 접착제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에 대해서는 "이미 그 (천정배-박주선-정동영 3자간 소통합) 약속은 파기됐다"면서도 "3명 중 2명이 순차적으로 국민의당에 왔으니 정 전 의원에 대해서도 참여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할을 나름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의 합류를 놓고는 국민의당 내에서도 이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원외 민주당 의장인 김민석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역사와 당명, 가치, 정체성과 함께 할 수 있는 분들과는 당연히 대화를 해야 한다"면서도 "'묻지마 통합'을 할 필요는 없다"는 신중론을 폈다.'

한편 박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천 의원이 밝힌 '뉴DJ 공천'과 관련, "경젱력에 있어서 당선 가능하다는 전제가 이뤄져야 한다"며 불출마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의 뜻에 따라서 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내 야권 연대에 관해서는 "새시대에 맞게 국민적 바란을 모으기 위해 독자적으로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