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기재부 "긍정적 경제 회복신호 증가… 대외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 나타내"

기획재정부는 8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지난달보다 낙관적인 경기 인식을 내놨다.

국책연구기관인 KDI도 4월 경제동향을 통해 낙관적인 경기 인식을 밝힌 바 있다.

기재부는 "설 명절 효과 때문에 소비 등 내수는 조정을 받았지만 수출 부진 완화로 생산이 반등하는 등 연초 부진에서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세계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한 점, 미국 금리 인상·신흥국 경기 불안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은 국내 경제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정부는 생산, 소비, 투자 지표가 전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며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 일시적 요인으로 내수도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최근 지표를 보면 광공업 생산이 선전했다.

2월 광공업 생산은 삼성 갤럭시 S7, LG G5 등 모바일 신제품이 출시되며 반도체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전월 대비 3.3% 증가해 2009년 9월(3.7%) 이후 6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서비스업 생산은 1.3% 감소했던 전월 대비 0.3% 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설 명절 효과가 1월에 미리 반영되면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8%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3.1% 증가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2월 설비투자는 -6.8%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건설투자는 건축ㆍ토목공사가 모두 늘면서 전월대비 1.7%늘어 전월 대비 0.7% 증가폭을 키우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 부진도 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월 수출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8.2% 감소했다. 여전히 마이너스지만 1월(-18.5%), 2월(-12.2%)보다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기재부는 "경기 회복세가 공고화될 수 있도록 경제혁신과 구조개혁, 투자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 및 국내외 경기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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