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보, 한진해운 채권단 자율협약에서 빠질 예정

신보 탈퇴

한진해운의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서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의하면 29일 한진해운의 6개 채권금융기관(KB국민은행, 농협,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은 산업은행 본점에서 협약채권기관에 신용보증기금 탈퇴에 관련해 긴급회의를 연다.

앞서 신보는 약 4천억 원의 한진해운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보는 이 채권을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비협약 채권으로 분류해 달라는 입장이다. 이에 채권금융기관은 신보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에 빠지려는 것으로 보고 탈퇴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신보는 지난달 시작된 현대상선의 자율협약에 참여했다. 한진해운의 구조조정도 이전과 같은 구조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신보가 협약에서 탈퇴할 경우 사채권자 구조조정의 핵심으로 알려진 채무 재조정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현대상선에 이어 한진해운의 협약에도 참여하면 중소기업 지원에 집중한다는 '명분'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빠지려는 것이다"며 “신보가 자율협약에서 빠지더라도 한진해운의 구조조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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