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교육부, 프라임 사업 21개 대학 선정… 학과 구조조정 2017년부터 시작

프라임 선정 대학

3일 교육활성화선도대학(이하 프라임) 지원 대상이 총 21개교로 확정돼 2017년부터 대학가의 구조조정이 시작된다.

프라임 사업은 대학구조개혁 사업으로 사회와 산업 수요에 맞춰 학사구조를 개편하는 한편 정원을 조정하는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사업은 이전 대학구조개혁이 양적 구조개혁으로 정원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추는 게 아니라 학사 구조를 바꾸는 질적 구조개혁에 있다. 이에 선정된 대학들은 이공계열 학과를 늘려 취업률을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졸 취업자가 전공과 일치할 확률은 50.3%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고용정보원은 2024년까지 4년제 대학 사회계열 졸업생 중 21만 7천 명이, 공학계열은 1만5천 명이 초과수요 수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임 사업은 대학을 취업·진로를 전면 개편해 ‘사회수요 선도개학’(대형)과 ‘창조기반 선도대학’(소형) 유형으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한다.

따라서 대학의 총 정원은 그대로 두고 학생들의 전공 수요에 따라 정원을 줄이는 방식을 택해 선정된 21개 대학은 인문·사회계열과 예술계열 학과 정원을 줄이고 이공계열 학과를 놀린다. 이를 통해 대학들은 2023년까지 취업률을 약 7.7% 상승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한편 사업에 참여하려고 하는 일부 학교에서 충분히 교내 의견을 수렴하지 않아 학과를 통폐합하거나 정원을 조정하면서 갈등을 겪기도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칙에서 정한 절차를 거쳐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는지, 교수와 직원, 학생 등 참여 주체의 합의가 이뤄졌는지도 중요한 심사 기준의 하나였다"며 "정원 조정을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사회와 산업 수요가 많은 쪽으로 정원이 늘어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추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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