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北, 평양서 '당대회 경축' 대규모 군중집회…수뇌부 총출동

북한

제 7차 노동당 대회를 마친 북한은 10일 오전 평양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25분(평양시 오전 9시55분)께부터 평양시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제7차 대회 경축 평양시 군중대회 및 군중시위(민간 퍼레이드)를 1시간20분 동안 실황 중계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검은색 인민복 차림으로 행사장에 등장하자 김일성광장에 모인 수많은 평양 시민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주석단에는 김 제1위원장과 함께 김영남, 황병서, 최룡해, 박봉주 등 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한 노동당 수뇌부가 총출동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연설에서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는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의 기치높이 우리 당을 더욱 강화하고 주체혁명 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분수령을 이루는 승리와 영광의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미제와 추종 세력들은 악랄한 제재결의를 날조해내고 합동군사연습을 벌이면서 최후 발악을 했다"며 "당의 선군정치와 병진노선에 의해 천백 배로 다져진 최강의 군력이 있기에 우리는 핵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든 적들의 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고 배심 든든히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생산적 앙양을 일으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소형화되고 정밀화된 각종 핵무기들과 전략잠수함수중탄도탄(SLBM), 새형의 대륙간탄도로켓(ICBM)을 비롯한 최첨단 수준의 무장 장비들의 연속적인 개발과 대성공은 세계적인 군사강국, 핵강국의 위용을 과시한 특대 사변들"이라고 강조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 청년들은 자강력 제일주의 기치 높이 경제강국 건설과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만리마 속도를 창조하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렸다"며 '70일 전투'에서 경제적 성과를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70일 전투에서 발휘한 그 정신, 그 기백으로 당 제7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에 총궐기해야 하겠다"며 "우리 당의 굴함없는 공격정신과 자강력 제일주의,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연속 공격, 계속 혁신, 계속 전진해 나감으로써 새로운 비약적 성과들을 창조해나가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설이 끝난 뒤 평양 시민과 청년들은 퍼레이드와 카드 섹션을 하며 당대회를 경축했다.

지난 6일 열린 당대회는 김정은 제1위원장을 당 최고 직책인 당 위원장에 추대하고 지난 9일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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